우주의식과 연결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있는데,
여러분이 제 말씀을 믿으실지는 미지수군요.
인도의 저 유명한 까비르라는 시인이자
깨달은 스승에게 먼 곳에서 법을 물으려는
젊은 이가 찾아왔다고 합니다.
그도 어느 정도는 수행을 하여 아마 육안공
(눈을 뜨고 상대의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작은 신통)
정도는 할 수 있었는데, 그가 찾아 갔을 때,
까비르는 동네사람의 장례식에 참여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장례식에 가서 아무리 찾아도
모습들이 비슷하기만하여 도무지 찾을 수가 없자
다시 그의 부인에게로 가 어떻게 해야
까비르를 찾을 수 있겠느냐고 물으니,
그러면 모든 사람들이 장례가 끝나고 돌아갈 때까지
머리 위에 오로라가 높은 사람을 찾으면
그가 바로 까비르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 장례식장에 가서 자세히
여러사람들 머리 위를 보니까 모두 오로라가 높았습니다.
그러나 시신을 땅에 묻고 삽을 둘러매고
막걸리를 한사발씩하고 돌아서서 가는 모습에서는
머리 위의 오로라가 모두 없어지고 오직 한사람,
까비르의 머리 위로만 오로라가 높았다고 합니다.
이 말은 시사하는바가 엄청 큽니다.
즉, 인도의 격언에 '장례식에 많이 참여하면 성인이 된다'는
말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멀쩡히 살아 있던 사람이 원인도 모르게 죽어
시신이 땅에 묻힐 때, 우리는 삶과 죽음에 대하여
매우 심각하고도 간절한 그 무엇인가를 절실히 느끼는데,
그때 우리 머리 위의 오로라는 높게 빛나며,
그것은 흡사 대수행자의 그것과도 비슷하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평상시 생각습관은 대단히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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