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말을 듣지 않는 이유를 청소년 5만 명에게 물어봤다.
특목고 아이들부터 소년원 아이들까지 다양하게.
그런데 부모님 말 안 듣는 이유가 똑같다.
자기 엄마가 맞는 말만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맞는 말을 기분 나쁘게 해버린다는 것이다.
공부하라고 할 때도 엄청 기분 나쁜 목소리로 한다고 한다.
내가 성악을 전공해서 아는데 사람이 똑같은 말을 해도
목소리를 좋게 하면 사람들이 잘 들어준다.
아이들에게 공부하라고 할 때는 도레미의 ‘
미’ 음정으로 하면 좋아한다.
공부를 알아서 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래도 말을 안 들으면 언성을 높여야 할까?
아니다. 유지해야 한다.
그런데 한국 엄마는 음정이 높고 템포는 빠르다.
그래서 애들이 말을 안 듣는 것이다.
내가 지자체나 기업, 종교단체에 강의를 하러 다니면서
소통의 달인들을 만나보니까 그들에게는
놀라운 특징이 있는데 말을 너무 잘하는 것은 아니다.
말 잘하고 욕먹는 남편이 매우 많다.
“우리 남편은 말은 잘해요”라고 한다.
그리고 뒤에서 “귀신은 뭐하나,
저런 거 안 잡아 가고. 에구, 저 화상!”이라고 한다.
내가 보기에 자녀와 소통을 잘 하는 부모님이나
멤버와 소통을 잘 하는 분들의 특징은 인상이 좋다는 것이다.
사람의 종류, 부모의 종류는 두 종류다.
인상과 진상. 앞에서 부르는 호칭은 믿지 말라고 했다.
그러니까 앞에서 “과장님~!”이라고 하는 것은
믿지 마라. 다 거짓이다. 과장님 가시는데
등 뒤에서 사람들이 “저희 과장님이십니다!”라고 해야
존경받는 진정한 과장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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