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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기스깐학습법/스스로 하기

부모의 말을 듣지 않는 이유

by 법천선생 2011. 7. 13.

부모님 말을 듣지 않는 이유를 청소년 5만 명에게 물어봤다.

특목고 아이들부터 소년원 아이들까지 다양하게.

그런데 부모님 말 안 듣는 이유가 똑같다.

 

자기 엄마가 맞는 말만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맞는 말을 기분 나쁘게 해버린다는 것이다.

 

공부하라고 할 때도 엄청 기분 나쁜 목소리로 한다고 한다.

내가 성악을 전공해서 아는데 사람이 똑같은 말을 해도

목소리를 좋게 하면 사람들이 잘 들어준다.

 

아이들에게 공부하라고 할 때는 도레미의 ‘

미’ 음정으로 하면 좋아한다.

 

공부를 알아서 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래도 말을 안 들으면 언성을 높여야 할까?

아니다. 유지해야 한다.

그런데 한국 엄마는 음정이 높고 템포는 빠르다.

그래서 애들이 말을 안 듣는 것이다.

 

내가 지자체나 기업, 종교단체에 강의를 하러 다니면서

소통의 달인들을 만나보니까 그들에게는

놀라운 특징이 있는데 말을 너무 잘하는 것은 아니다.

 

말 잘하고 욕먹는 남편이 매우 많다.

“우리 남편은 말은 잘해요”라고 한다.

 

그리고 뒤에서 “귀신은 뭐하나,

저런 거 안 잡아 가고. 에구, 저 화상!”이라고 한다.

 

내가 보기에 자녀와 소통을 잘 하는 부모님이나

멤버와 소통을 잘 하는 분들의 특징은 인상이 좋다는 것이다.

 

사람의 종류, 부모의 종류는 두 종류다.

인상과 진상. 앞에서 부르는 호칭은 믿지 말라고 했다.

 

그러니까 앞에서 “과장님~!”이라고 하는 것은

믿지 마라. 다 거짓이다. 과장님 가시는데

등 뒤에서 사람들이 “저희 과장님이십니다!”라고 해야

존경받는 진정한 과장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