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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기스깐학습법/메타인지학습

각고의 노력을 하지 않은 특별한 영재는 없다고 해야 옳다.

by 법천선생 2011. 11. 14.

평상적으로 전교 1등 정도 공부를 잘하는 학생의 어린 시절 엄마의 노력을 조사해 본 필자는 놀라운 결과를 얻은 바 있다. 아이가 공부를 잘하기 위하여서는 이미 10살 이전에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결론이다. 또한 놀랍게도 조사 대상 30여명의 엄마 중 20%정도인 6명의 엄마들이 첫 번째 아이의 실패를 거울삼아 둘째 아이의 공부에 성공했다는 이야기이다. 실수가 있어도 되고 안 되는 일도 있겠지만 아이들 교육에서의 실패야 있어서는 정말 안 되는 일이리라, 특히 엄마가 아이는 어려서 할 수 없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엄마의 욕심 때문에 아이를 강제로 무엇인가를 뜻도 의미도, 이유도 모른 채 시켰다는 것이다. 아이는 매우 똑똑하다. 엄마가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정확하게 알아낸다. 물론 표현력은 부족하여 말로 표현을 못하지만 말로 못하는 만큼 정신적 타격은 더욱 더 큰 법이다. 세상에는 각종 부문에 영재들이 많다. 박지성은 평발의 불리함을 딛고 세계적 축구선수로 성공하였고, 김연아는 그녀가 어린 시절 우리나라에서 피겨종목에서 세계 챔피온이 나오리라고 예상하는 사람이 없었는데도 엄마의 높은 성취목표로 인하여 큰 성과를 달성하였다. 바둑계의 거성 이세돌씨는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기사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역도 의 거성 장미란 선수를 발굴하여 오늘의 선수로 키운 김해광 원주시청 역도 감독의 말을 들어보면 장미란 선수는 선천적인 역도선수의 자질을 타고 났다고 말한다. 골격 자체가 역도에 적절하다는 것인데 보통 선수들보다 훨씬 더 유리한 체격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한 바탕에 열정적인 지도자들의 노력으로 지금의 그 선수를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현재 원주 지역의 스포츠 선수들 중에서도 미래의 챔미온을 꿈꾸는 수많은 꿈나무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들이 가야할 길에서 가장 첫번째로 선택해야할 점이 바로 훌륭한 지도자라고 나는 생각한다. 아무리 훌륭한 선수라도 좋은 지도자를 만나지 못하면 결코 챔피온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좋은 지도자는 높은 성취 목표를 가진 사람이다. 공자가 말한대로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을 이글 수 없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없다고 말한 것처럼 보수나 지위에 연연하지 않고 스스로 즐기면서 선수를 지도하는 지도자가 좋은 지도자인 것이다. 두 번째의 상금학교 선택기준으로는  학교의 운동 환경이다. 함께 경쟁하는 열정적이고 진취적인 동료선수 집단이 있는가하는 여부이다. 스포츠는 성취동기가 뚜렷해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세 번째로는 아무리 훌륭한 지도자라 하더라도 그에게 너무 많은 인원이 편중되어 있다면 B급의 지도자보다 못하다는 것이다. 운동 지도에는 지도자가 담당하여야할 인원수가 정해져 있다. 특히 체육영재를 키워내는 일에는 그것이 더욱 더 필요한 사항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전통있고 유명하고 잘 가르치는 지도자라해도 많은 금액의 지도비를 요구하거나 대회 출전 시 주전 경쟁에서 금전이 오고가는 지도자에게 선수를 맡겼다가는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다. 마지막으로 필자는 이점을 가장 강조하고 싶은 점이기도 하다. 서두에 밝힌 바처럼 어린 시절 엄마의 무릎팍에서 교육은 시작된다고 하는 것처럼 선수나 학생에게 가장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이 부모이므로 부모가 학교체육지도자와 의사소통을 분명하게 하여 서로의 의사를 존중하고 신뢰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선수 진학에 지도자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필자는 부모가 지나치게 선수의 진로 지도에 나서서 결국 실패의 길로 가는 선수들을 너무나 많이 보아 왔다. 필자도 그러한 점에서는 피해자의 한사람이다. 필자가 시내 모중학교에서 테니스 선수를 지도할 때, 당시 전국 랭킹 1위를 달리던  조모 선수가 부모의 서울 진학 고집 때문에 선수가 받은 충격으로 결국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