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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꼴값

by 법천선생 2012. 5. 22.

기공의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은 아무래도 기의 감각을 느끼는 것이다.

우리 몸 중에서 가장 민감하고 예민하여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바로 손이다.

 

손은 흡사 안테나를 최대로 펼치고 있는 레이더와 같이 모든 예민한

신체감각의 가장 뛰어난 느낌 장소라 할만하다.

 

 어떤 사람은 손의 감각으로 돈을 한줌 쥐면 백만원이 정확하고,

어떤 사람은 위조지폐를 기계보다도 더 정확하게 찾아내기도 한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손에서 기의 감각을 느끼게 할 수 있을까?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은 수련을 많이 하여 높은 공력을 가진 사람이

주변에서 기를 방사하여 바로 옆에서 그것을 전수받는 것이다.

 

그래서 기공사들은 고수를 아주 극진하게 대접한다.

왜냐하면 고수에게서 공력을 전수받으면 가장 빠른 시간에

높은 경지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중국공부계에서는 일보등천(一步登天)이라고 하였다.

다음으로는 수련을 통해서이다. 수련방법은 두가지인데

하나는 몸을 이용하여 움직이며 하는 수련방법인 ‘동공’과

몸을 움직이지 않고 마음으로 수련하는 ‘정공’이 있다.

 

일정한 단계와 순서에 따른 동공과 정공수련을 하면 자연스럽게

손과 몸의 감각이 살아 나 기의 감각을 느끼게 된다.

 

 기의 감각을 느끼게 되면 우선 주변의 모든 물건이나

땅의 지기를 느끼거나 사람의 기, 나무의 기를 느끼는 등

남들이 느끼는 것보다 두 배의 알아보는 감동을 느낄 수 있다.

 

걸어가는 길 밑으로 더러운 지하수가 흘러가는데 보통사람은

느끼지 못하나 보통 기감각이 뛰어난 사람은 즉시 그곳이

좋지 않은 사기를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고 주변사람에게 그러한 말은 하지 않는 게 좋을지도 모른다.

전혀 아무런 낌새도 못 느끼는 사람에게 이곳이 좋지 않은 곳이라고 하고

바로 옆으로 앉으라고 한다면 정신 나간 사람이라고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내가 그러한 경우를 당하여 본적이 있다. 옛말에 ‘꼴 값 한다’는 말이 있다.

그렇다, 기공을 하여 기의 감각을 느끼게 되면 확실히 그 말의 뜻을 알게 된다.

 

모든 물체에서 모양 즉 ‘꼴의 값’을 느끼게 된다. 설악산은 입장료가 5,000원,

치악산은 3,000원이면 불만이 없고 금강산은 10,000원을 받아도 될 성 싶다.

 

사람들은 이상하게도 그러한 기의 감각을 느끼지 못하는 데도 불구하고

신기할 정도로 기의 느낌이 강한 물건을 선호한다.

 

그림, 글씨, 심지어는 수련을 하여 기가 매우 강하여 깨달음을 얻은 사람들에게서 큰 매력을 느끼고, 그러한 물건을 선호하고 높은 값에 거래를 한다. 기공치료사는 질병을 진단할 때, 수감탐병(手感探病)이라고 하여 사람의 몸을 30cm 거리정도에서 손의 감각으로 서서히 옮겨가며 찬찬히 느껴보면 심장 부위에서는 따뜻한 느낌, 폐부위에서는 저릿한 느낌 내장에서는 온화한 느낌 등 부위별로 서로 다름을 확실하게 느끼게 된다. 병이 있으면 그 부위에서 본래의 그러한 감각 대신에 따끔따끔하거나 껄끄러운 듯한 기분 나쁜 느낌을 갖게 된다. 그래서 기공치료라는 것은 그러한 부위의 병 기운을 모두 밖으로 밀어내어 땅 속으로 묻어 버리는 치료를 하는 것이다. 또는 한정된 작은 부위에 병기운이 있는 경우에는 집중적으로 손가락 끝의 기의 기둥으로 그것을 집어내어 없애는 치료를 하는 것이다. 사람은 거의 다 완벽하게 건강한 사람은 없다. 그러므로 건강한 사람이라도 피곤하거나 마음이 상했을 때에는 항상 스스로 치료가 필요하다. 물론 많은 수련을 하여 공력이 높은 사람은 남이 모르게 단 한번에 치료가 끝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진정한 깨달음에 이른 사람은 전혀 그러한 치료의 마음이나 생각을 일으키지도 않았는데도 그를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병이 나을 수도 있는 것이다. 기의 감각으로 병을 치료하거나 느끼는 것 말고도 더욱 더 재미있고 신기한 것은 바로 당의 기운 즉, 지기를 느끼는 것이다. 옛사람들이 말했던 명당이라는 것이 너무나 신기하게도 느껴짐을 안다면 그 재미가 만만치 않을 것이다. 필자도 그 재미에 전국방방곡곡 명당이라는 곳을 많이도 찾아간 적이 있었다. 특히 강한 지기가 나오는 곳으로 세계적으로는 미국의 애리조나주의 세도나라고 하는데 본인 가보지 못했고, 우리나라에서는 대구지역의 팔공산 갓바위, 마니산, 백두산, 계룡산 등이 지기가 강하다고 들었다. 또한 내가 가기 쉬운 곳으로 여주의 신륵사였는데, 남한강 옆의 정자가 있는 커다란 바위가 기감이 강했던 기억이 난다. 특히 소나무의 기가 강하여 소나무 숲 속에 들어가면 전신이 흔들리는 듯 강한 기감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옛날 풍수지리를 하는 지관들은 누구의 조상이 명당자리에 들어갔다는 표현을 ‘너의 조상은 소나무 숲에 들었다’라고 표현하는 것을 들었다. 그것은 옛사람들이 기의 감각을 잘 느끼고 있었다는 말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조상의 묘자리를 위하여 땅을 고자 할 때에는 좋은 명당은 현재에도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풍수지리에서는 건물과 사람이 많은 도시에는 모두가 좋아서 특별한 명당이 따로 없다고 한다.

기의 감각으로 소위 말하는 수련을 오래한 ‘고수’를 보지 않고도 즉시 알아낼 수가 있다. 고수를 만나면 기의 감각은 즉시 나타나 손에서 감각이 저릿저릿하게 느껴진다. 또한 그가 더욱더 고수일 경우에는 그러한  정도가 아니라 몸의 근육이 부르르 떨리거나 전신이 휘청거릴 정도의 강력한 느낌을 가질 수도 있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흘러내리듯, 기도 그러하여 기가 강한 사람 옆에 있으면 자동적으로 그의 영향을 받는다. 도둑놈들과 옆에 있으면 도둑질을 배울 가능성이 아주 많으며, 부자들과 오래 함께 있으면 부자가 될 가능성이 많은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것을 ‘자화현상’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석가모니 부처님이 불, 법, 승의 세가지 보물(三寶)을 중시한 것이다. 깨달은 부처 자체와 깨닫는 여러 가지 방법과 더불어 함께 닦는 여러 같은 길을 가는 집단에 소속된 사람들을 말한 것이다.


그러나 그가 완전하게 깨달은 부처와 같은 등급이라면 우리는 그렇게 쉽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의 진동은 너무나 부드러워 아무도 눈치 채지 못 할 테니까, 그러나 투시안은 즉시 그것을 알 수 있으며 엄청나게 강력한 빛을 체험하게 되어 곧 높은 경지를 얻게 된다. 그것은 기감을 느끼는 것보다 훨씬 더 유익한 것이다. 세상으로 말하면 기의 감각만 있는 사람은 장님이나 스치는 감각은 예민한 사람이고 천안이 열려 볼 수 있는 사람은 눈을 든 사람이라 할 만한 것이다. 그러니 당연히 다음 단계에서는 제3의 눈이라고 부르는 천안(天眼), 천목(天目), 외눈이라고 부르는 투시를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