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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카센터가 싫어하는 車

by 법천선생 2012. 6. 15.

제네시스,  1위 되겠네

매일경제 | 입력 2012.06.15 18:00
현대 제네시스가 잔고장이 가장 적어 운전자에게 스트레스를 덜 주는 자동차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자동차전문 리서치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대표 김진국)는 2010년에 새 차를 구매한 뒤 1년 동안 사용한 운전자 9679명을 대상으로 잔고장, 불편한 기능, 디자인, 재수리 등 불편으로 발생하는 품질 스트레스를 조사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산차 브랜드 중 품질스트레스가 가장 적은 회사는 현대자동차로 나왔다. 스트레스 점수는 44.6점으로 집계됐다. 그 다음으로 한국GM(48점), 기아(49.8점), 르노삼성(54.5점), 쌍용(77.5점) 순이었다.

 

르노삼성의 경우 전년도 품질 스트레스 종합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2010년에 발생한 대규모 리콜 때문에 4위로 추락했다.

'제조회사에서도 잘못 고쳐 2회 이상 고치러 간 적이 있다(재수리)' 항목에서도 13.0건을 기록해 쌍용 다음으로 스트레스 경험 건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편 부문 품질 스트레스 세부항목별로 보면 잔 고장과 불편한 기능 및 디자인으로 발생한 스트레스가 가장 적은 회사는 현대로 조사됐다. 재수리 부문에서는 한국GM이 스트레스를 적게 주는 회사로 나왔다.

모델별로 보면 불편 부문 품질스트레스가 가장 적은 차 1위는 현대 제네시스(28.6점)였다. 그 뒤를 이어 기아 포르테(29.6점), 르노삼성 QM5(29.7점), SM7(32.2점), 기아 프라이드(35.5점) 순이었다.

수입차는 국산차보다 품질 스트레스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 평균 점수는 39.8점으로 국산차 평균 점수인 48.5점보다 낮았다.

마케팅인사이트는 '불편하지만 참고 지낸 잔고장' 항목에서 수입차는 13.9점으로 20.6점을 기록한 국산차보다 좋은 점수를 얻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른 항목들의 차이는 미미했다.

마케팅인사이트 관계자는 "국산차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이 불편하지만 참고 있는 잔고장이 무엇인지 적극적으로 찾고 개선하려는 노력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