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 윔블던 우승

by 법천선생 2012. 7. 9.

‘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31ㆍ스위스)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우승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남자단식 결승에서 페더러는 3-1(4-6 7-5 6-3 6-4)로 앤디 머레이(영국)를 꺾었다. 올해 이 대회 우승 상금은 115만 파운드(한화 약 20억3000만원)다.


2010~2011년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연거푸 8강에서 탈락했던 페더러는 3년 만에 남자단식 패권을 되찾았다. 페더러는 2009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올해 우승으로 페더러는 윔블던 남자단식에서 7번 정상에 오른 피트 샘프러스(미국)와 같은 최다 우승 기록을 세우게 됐다.


페더러는 세계 랭킹 1위 자리도 되찾았다. 2010년 6월 이후 2년여 만이다. 세계 1위를 지킨 총 기간은 286주로 샘프러스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또 페더러는 지난 75년 아서 애시 이후 37년 만에 30대 선수로 윔블던 남자단식 정상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페데러는 경기가 끝나고 “최근 몇 년간 힘든 시기를 보냈기 때문에 다시 우승하게 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앞으로 더 우승할 수 있다고 여기기 때문에 지금 내 나이에서 우승한 것이 더 값지다”고 소감을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수정 2012.07.09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