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으로 운동량이란 속도와는 반비례하고
무게와는 비례하는 법이다.
그것이 무슨 뜻이냐하면, 운동을 잘하려면 몸무게가
많이 나가던지 몸이 빨라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니 도록바 같은 거구의 선수는 같은 실력이라면
무조건 공격력에서 상대를 압도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는 체구가 작더라도 이니에스타나 오언처럼 발이 빠르다면
언제든지 활용가치가 있는 공격수인 것이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박주영 선수의 풀레이를 가만히 관찰해보면
일본과 경기할 때 그 경기력이 두드려지게 뛰어남을 발견하게 된다.
왜 그럴까? 축구천재라는 소문은 괜히 붙여진 이름은 아니다.
같은 동양인의 몸들과의 플레이에서는 괜찮은 그의 체격상태가
그의 플레이를 가능하게 했지만 그보다 더 체중이 많이 나가고,
발이 더 빠른 선수들이 지배하는 영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실력발휘가 어려웠던 것은 아닐까싶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골잡이 박주영(27)이 새 클럽인
아쉬운 설움을 훌훌 털어 날려 버리게 될지 주목된다.
박주영은 아르셴 벵거 아스널 감독의 눈도장을 받지 못해
한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1경기, 챔피언스리그 2경기,
리그컵 3경기 등 6경기를 뛰는 데 그쳤다.
아스널 생활은 만남부터 결별까지 참담함 그 차체였다.
한 시즌을 허송한 뒤에도 구단에서의 수모는 계속됐다.
셀타 비고가 득점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의 축구천재
박주영에게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면서 재기할 기회가 온 것이다.
아스널의 벵거 감독은 독수리와 같은 눈초리와 독사와
같은 콧날로 볼 때 대단히 날카로운 분별력을 가지고 있어
이러한 상황을 나름대로의 평가 잣대로 박주영을 평가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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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는 아스널처럼 리그 상위권을 달리거나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하는 강호는 아니지만 세계 최상급 리그인 프리메라리가의 일원이다.
세계 정상급 클럽을 상대로 경기력을 발휘할 기회가 충분한 까닭에
아스널에서 벤치를 지키는 것보다 나은 선택이다.
게다가 현지 언론에서는 박주영의 공식 입단을 앞두고
"셀타 비고의 이(齒)가 더 날카로워진다"는 등의 헤드라인이 나오고 있다.
셀타 비고가 아스널을 끈질기게 설득해 박주영을 데려온 만큼
많은 출전시간을 배정할 것으로 관측되는 대목이다.
셀타 비고는 미드필더진의 패스 게임이 두드러지지만
이 플레이 패턴을 살려 문전에서 득점으로 연결할 공격수가 없어 고심했다.
현지 언론은 박주영이 대표팀과 프랑스 프로축구 모나코에서 보여준
역동적인 플레이와 골 결정력, 미드필더들과 조화를 이루는
많은 활동량 등에 큰 기대를 걸었다.
한국의 FC서울, 프랑스의 AS모나코, 잉글랜드의 아스널을 거쳐
스페인의 셀타 비고로 가는 박주영이 평범한 저니맨에 머물지
출중한 빅리거로 거듭날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의 글에 덧붙여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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