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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개콘’ 브라우니 뜨니 ‘정여사’도 살았다

by 법천선생 2012. 9. 10.

 

‘개콘’ 브라우니 뜨니 ‘정여사’도 살았다
2012-09-10 14:54:01


'정여사'가 브라우니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인형개 브라우니는 '연예인병', '편집참여', '특급 대우', '출근길', '명함' 등의 다양한 모습이 공개되면서 수많은 네티즌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정태호 김대성 송병철 등의 인기도 덩달아 급상승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브라우니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장악하며 화제가 되자 반응이 그다지 폭발적이지 않았던 '정여사'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기 시작했다. 이제서야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

'정여사'의 시청률도 브라우니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9월9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 코너별 시청률 1위는 다름아닌 '정여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여사'(오후 9시52분-9시58분)의 전국 시청률은 31.4%였다. 이는 지난 주 1위인 '생활의 발견' 시청률 31.3%보다 0.1%P 높았다. 브라우니를 향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시청률로도 이어진 셈이다.

실제 '정여사' 코너에서 브라우니의 등장에 따른 최근 방청객들의 호응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이에 따라 '정여사'에서 브라우니의 비중도 늘었으며 그는 점차 연예인화(?) 돼가고 있다. 특히 9월9일 방송된 '정여사'에서 브라우니는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방청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등장한 브라우니는 이전과는 다르게 왕관을 착용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브라우니는 자신의 그림이 그려져 있는 이름표까지 달고 있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운동복 가게에서 점원 송병철에게 운동복을 바꿔달라며 진상을 부리던 정태호 김대성 모녀는 브라우니에게 "우리 브라우니가 얼마나 잘 웃는 친군데? 웃음이 많은 친구"라고 소개했다. 이어 브라우니에게 웃으라고 청했지만 브라우니는 아무 말이 없었다. 이에 정태호는 "차도남"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정태호는 브라우니에게 가장 좋아하는 여자를 방청석에서 고르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브라우니는 답이 없었다. 이에 정태호는 "어장관리"라며 "누굴 닮아갖고"라고 능청스럽게 말해 방청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말없는 브라우니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태연하게 명령을 내리는 능청스러운 정태호가 '정여사'를 빛내주는 순간이었다. (사진=KBS 2TV '개그콘서트-정여사' 브라우니)


[뉴스엔 박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