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모니 당시 수행에 매진하기 위하여
밤에 잠을 자지 않는 제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낮에는 명상하고 밤에는 경을 외워 마침내
거의 실명에 이르게 됐습니다.
그러나 부처가 말했지요. "그렇게 수행한다면,
너는 곧 부처가 아닌 마야가 될 것이다.
만약 기타를 연주할 때 줄이 너무 팽팽하면
소리가 제대로 나겠는가?" 그러자 제자가 답했습니다.
"아닙니다." 다시 석가모니불이 물었습니다.
"그럼, 줄이 너무 느슨하면 소리가 나겠는가?"
"그것도 아닙니다." 이에 석가모니는 이렇게 일렀습니다.
"중도(中道)야 말로 가장 옳은 것이다."
이처럼 균형 잡힌 삶이 바로 '도'인 것입니다.
평상심이 '도'지요. 우리는 어떤 것도 탐내서는 안 됩니다.
빨리 성불하고자 탐내는 마음도 일종의 탐욕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 중도를 걸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아이가 어서 자라 성인(成人)이 되길
바라겠지만, 재촉할 수는 없습니다. (…)
걸음마를 배우기 시작한 아이가 뛰려고 한다면,
몇 발자국 가지 못해 넘어지지 않겠어요?
결국엔 코가 깨지고 몸이 다치겠지요.
이는 모두 너무 서둘렀기 때문이에요!
우리는 우선 자신의 마음부터 살펴야 합니다.
우리가 순수하고 고귀한 이상을 가지고 있는지,
탐진치(貪嗔痴)를 잘 다스리고 있는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인내심이 충분한지,
다른 이의 잘못에 대해 널리 포용하고 이해하며
관대한지 말입니다. 그럴 수 있다면,
그때 깨달은 스승이 되고 성불해도 늦지 않습니다.
완전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깨달은 스승이
되는 게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우리는 아직 죄책감에서 벗어나지도 못했고,
편견과 무지를 없애지도 못했습니다.
속이 좁아 다른 사람들을 포용하지 못하고,
사랑이 너무 적어 많은 사람들을 사랑할 수 없는데,
깨달은 스승이 되겠다고 서두르는 게
무슨 이로움이 있겠습니까?
비록 시방삼세불이 온 힘을 모아 이 마음도 좁고
갈팡질팡하는 무지한 사람에게 준다한들
아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사랑이 없다면 마야가 됩니다.
부처와 마야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둘 다 힘은 비슷하지만 부처에게는 사랑이 있고
마야에게는 없다는 것뿐입니다.
그 어떤 것도 갖추고 있어야 부처입니다. (…)
만약 관대함만 있고 비판하는 마음이 없다면,
이 역시 좋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을 나무라고 가르쳐야 하는데,
오히려 칭찬만 한다면 엉망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음양이 조화로워야 부처다'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있는 한, 먹고 자고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평상적이어야 합니다.
우리 내면의 등급이나 우리 수행이 어떤지에 대해서는
자신만 알고 있으면 될 뿐,
외부로 드러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명상의욕자극'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우리 속의 대단한 영적인 힘 (0) | 2012.10.16 |
|---|---|
| 호르몬이 폭발적으로 분비되던 시기에..... (0) | 2012.10.16 |
| 소크라테스의 현존상황 예측 (0) | 2012.10.15 |
| 오늘도 명상으로 죽도록 하소서, (0) | 2012.10.13 |
| 마음의 안정 (0) | 2012.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