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 축구국가대표 세계 랭킹 10위 크로아티아 정예와 평가전

최강희호, 크로아티아 최강 전력과 싸운다

세계랭킹 10위 강호와 최정예 맞대결

[CBS체육부 오해원 기자]

오랜만의 원정 평가전에 나설 최강희호가 출범 이후 최강의 상대와 싸우게 될 전망이다.

크로아티아 축구협회는 다음 달 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리는 한국과 평가전에 나설 26명 명단을 22일 공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산정하는 세계 랭킹 10위의 강호 크로아티아의 정예들이다.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루카 모드리치를 비롯해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마리오 만주키치 등 해외파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고르 슈티마츠 감독은 베테랑과 신예, 국내와 해외파가 고르게 분포한 26명 가운데 최종 19명을 간추릴 예정이다. 슈티마츠 감독에 따르면 이번에 선발된 선수들은 코칭 스태프가 오랜 시간 지켜본 이들이며, 자국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도 일부 합류했다.

선수 면면으로는 지난 5월 최강희호가 상대했던 스페인보다 더 나은 수준이다. 지난해 5월 스위스서 최강희호와 맞붙었던 스페인은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제외됐던 1.5군 수준이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는 주축 선수들을 모두 포함한 최정예 명단으로 평가전의 의미를 높였다.

최강희호 역시 최고의 전력을 갖췄다. 24명의 선발 명단에는 이동국(전북) 등 12명의 K리거를 기본으로 박주영(셀타 비고),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볼턴) 등 잉글랜드와 독일, 스페인에서 활약하는 7명의 유럽파와 3명의 중동파가 합류했다. 여기에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는 이들도 2명이 가세했다.

최강희호는 크로아티아와 원정 평가전을 치른 뒤 3월26일 오후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A조에서 가장 적은 4경기를 치러 2승1무1패(승점7)로 우즈베키스탄(승점8)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