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선수들의 상상훈련
1976년에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었던 올림픽에 앞서
구 소련의 선수들은 실제 경기장에는 가보지 못한 채,
몬트리올 시의 사진을 보면서
그곳에서 도착하면 경기장 이렇게 생겼을 것이며,
경기에 들어가게 되면 어떤 선수와 경기를 하게 되고,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이고,
어떻게 이길 것인지를 날마다 상상했다고 한다.
선수들은 몬트리올에 한 번도 가본 적은 없었지만,
사진 속의 몬트리올을 상상 속에서 매일 가보고
경기장에서 시합하는 장면을 마음대로 그려볼 수 있었다.
그 결과 선수들이 실제로 몬트리올에 있는
낯선 경기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마치 자신이
자주 들러서 훈련했던 곳 같은 편안함을 느꼈다고 한다.
이미지는 실제와 같은 회상과 창조의 힘을 갖고 있다.
시합이 끝난 후에 시합의 장면들을 머리 속에 그려보면서
다음에도 그 동작들이 안정되게 잘 되기를 바랄 수 있다.
이런 경우는 이미지를 회상의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이미지를 이용하면 창조도 가능하다.
우리의 기억 속에 있는 다른 장면들이라도 많이 모으면
아주 새로운 이미지도 스스로 창조할 수 있게 된다.
상대 선수의 시합 장면을 비디오로 보고 나서 내가 저 선수와
경기할 때 그 선수를 대상으로 공격전략을 머리 속에서
펼쳐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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