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10. 14일 서울 센터일상의 역사를 기록하다.
그때에도 지금의 자리인 서울센터의 현위치인
포이동 삼호물산 앞이었으니 참으로 오래 되었다.
명상수행에 있어 수행일기는 꽤나 중요한 것 같다.
미국이 천문학적 비용을 들여 개발한 토마호크 미사일,
무려 5,000km를 날아가서도 반경10m이내에 명중시키는
토마호크가 그토록 정확한 것은 수시로 방향과 고도를
수정, 보완점검, 조정하여 날아가기 때문이란다.
수행은 5,000km보다 훨씬 더 멀리 날아가야 하는
장거리 마라톤과 같은 것일일 것이다.
수행일기는 수행을 하면서 느끼고 겪은 일들에 대한
수행진보의 진척상황을 수시로 점검, 잘못은 반성하고
조정하며 보완 수정하여 다시 진로를 결정하는 나침판이다.
지금, 명상이 끝난 시간, 여자 동수들의 열성이 더욱 더 적극적이다.
끝까지 남아서 동주쓰에게서 쏟아질 스승님에 관한 정보와
영적수행에 관한 정보를 들으려고 그의 법문을 경청하여 듣고 있었다.
동주쓰는 몸이 가날픈 편이고, 잘생긴 얼굴에 마음이 차분하고
순수한 정신을 가진 천진난만하고 멋진 청년이기도 하였다.
매우 겸손하며 스스럼이 없었고 잘 모르겠는 문제는 직접
대만으로 국제전화를 해서까지 성의껏 답변하기도 하였다.
스승이 이들을 다른 나라로 보낼 때에는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만한 일정한 등급을 얻었기 때문일 것이다.
당시 센터총무였던 박기환 사형과 김영대 사형, 연락인으로는
오종철, 당시 동대문 우체국장이었던 이영철 동수가 있었다.
이때 나는 하루 두끼씩 생식을 3년째해오고 있었던 중이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채식을 하기가 너무나 어려웠고
일일이 고기가 함유유무를 묻기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비록 피골이 상접했으나 정신과 육신은 가볍고 청정하였었다.
그때는, 해탈을 위하여 갖은 힘을 다 썼던 것은 사실이다.
평범한 개인의 사소한 일상사인 이 수행일기 내러티브는
장차 수행하는 후배들과 다른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당시 산트다카르싱이라는 스승이 근엄한 모습으로 인도에서
한국에 와 많은 동수들이 그 집단으로 이주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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