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서울의 한태유가 광주와의 FA컵 경기서 팀을 패배의 위기서 구해냈다.
서울은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2013 하나은행 FA컵
16강전서 전후반 90분을 득점없이 비긴 후 연장전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의 한태유는 이날 경기서 팀이 뒤지고 있던 연장 후반 8분 몰리나(콜롬비아)의
크로스를 다이렉트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광주 골문을 갈랐다.
한태유의 동점골로 패배의 위기서 벗어난 서울은 연장전 종료 직전 윤일록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몰리나가 결승골로 연결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그 동안 서울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한태유는 이날 경기서 중앙 수비수로 출전했다.
서울은 최근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최용수 감독은 아디(브라질) 또는
김진규의 공백이 발생했을때를 대비해 한태유를 중앙 수비수로 기용했다.
중앙 수비수로 무난한 활약을 펼쳤던 한태유는 이날 경기서 연장전 후반 8분
동점골까지 터뜨리는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서 골운이 따르지 않았던 서울은 한태유의 동점골까지 19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모두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서울은 이날 경기 패배의 위기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는 순간 한태유의 득점으로 인해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태유가 자기는 대학교때 공격수를 봤다고 하지만 믿을 수 없다.
공격쪽에 관심이 없는 선수다. 오늘 인사이드로 슈팅을 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웃은 후 "힘든 상황서 예상하지 못한 선수들이 득점을 터뜨리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나는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단 분위기는 좋다"며
"지난해 운이 좋았다. 루즈타임때 골도 많이 터졌다.
아직 경기수가 많기 때문에 좋아질 것"이라며 올시즌 후반기 활약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한태유. 사진 = FC서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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