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에는 여러 가지 형태가 있다.
내가 받은 축복을 세어 보는 것도 감사고
어떤 사람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것,
신에게 감사하는 것,
역경 속에서도 긍정적인 면을 발견하는 것
역시 감사이다.
감사의 기본은 어떤 일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데 있다.
감사의 중요성에 대해 한 유대인 랍비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행복은 내가 원하는 것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원하는 것이다.
(Happiness is not having what we want,
but wanting what we have.)
행복은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내게 이미 주어져 있는 것,
내가 이미 이룬 것들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는 것이다.
성인으로 추앙 받는 슈바이처 박사 또한
“인생의 성공 비밀은 감사이다.”라고 가르치고 있다.
성공한 사람들의 인생을 분석한 후에 한 학자가
내린 결론도 그들의 인생은 ‘성공 이야기’가 아니라
‘감사 이야기’라는 것이었다.
실제로 한 연구에서 사람들에게 일요일 밤마다
한 주 동안 일어난 일들 중에서 감사할 만한 것들을
다섯 가지씩 6주 동안 적어 보게 했다.
일주일에 한 번씩 규칙적으로 감사 일기를
적어 보게 한 것이다. 그랬더니 감사 일기를
적지 않은 사람들보다 행복감이 훨씬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양한 연구를 통해 감사를 자주 경험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친한 친구가 많았고,
누군가를 시기하거나 질투하는 일도 적고
리더십도 좋다는 점을 발견했다.
“도대체 감사할 이유가 있어야 감사하지.”라고
냉소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감사를 세어 보는 것은 귀찮은 일이야.”
라고 무시할 수도 있다.
그러나 놀랍게도 최근의 연구들은 일주일에 한 번,
감사의 조건을 다섯 가지씩 적어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행복감이 상승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제, 우리가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
예를 들어 숨 쉬게 해 주는 공기, 따뜻한 햇볕,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집, 부모님의 사랑, 친구들,
이웃들 그리고 세상에 한 명뿐인 나를 떠올리고
감사를 느껴 보자.
사소한 것도 소중히 여기며 감사히 여기는 습관은
언젠가 겪게 될 수 있는 어려움을 이기게 해 주는
마음의 근육 같은 역할을 해 줄 것이다.
행복은 당연한 것을 놀라운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감사한 것을 세어 보는 습관을 갖도록 노력하면
행복해진다는 심리학 연구들이 있다.
한 실험에 참가한 학생들을 세 집단으로 나누고
한 집단의 학생들에게는 일주일 동안 감사하다고
느끼는 일을 다섯 가지씩 적도록 했다.
다른 한 집단의 학생들에게는 다섯 가지 불만스러운 일을,
나머지 한 집단의 학생들에게는 자신에게 일어났던
중요한 일들 중 다섯 가지를 적게 했다.
그 결과, 감사한 것을 적은 학생은 불만스러운 일과
중요한 일을 쓴 학생들보다 훨씬 더 행복하고
즐거운 생활을 해 나갔다.
또한 두통이나 기침, 메슥거림과 같은 아픈 증상도
별로 나타나지 않았고 운동을 더 많이 했고,
심지어 친구들을 더 많이 도와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감사의 효과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서도 나타났다.
감사편지를 쓰는 것을 통해서도 우리는 더 행복해질 수 있다.
한 연구에서 참가자들에게 고마운 사람을 떠올리고
그 사람에게 일주일 내에 감사편지를 전달하도록 했다.
그 고마운 사람이 무슨 일을 했고,
그 덕분에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자세하게 쓰도록 했다.
편지를 완성한 사람은 편지를 전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 실험은 기대 이상의 효과가 있었다.
감사편지를 쓴 사람도, 감사편지를 받은 사람도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격했다.
두 사람 모두 잊지 못할 행복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감사편지의 효력은 한달이 지난 뒤에도 계속되었다.
직접 만나서 전달하고 말하는 것이 쑥스럽다면
혼자서 표현해 보는 것도 괜찮다.
일주일에 한 번 15분씩 8주간 감사편지를 쓰기만 하고
전달은 안한 사람들도 더 행복해졌고,
9개월이 지난 뒤에도 여전히 행복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감사의 조건들을 세어 보는 것이나
감사편지를 쓰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행복감은 올라간다.
철학자 키케로는 인간이 가져야 할 모든 덕목 중
으뜸으로 감사를 선택했다.
또 다른 유명한 철학자 칸트는
‘감사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악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감사하기를 연습하자. 이는 행복의 잔고를
올려 주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다!
힘들 땐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는 눈이 있어
나는 행복합니다.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할 머리가 있어
나는 행복합니다.
잠이 오지 않는 밤에 별의 따스함을
들을 수 있는 귀가 있어 나는 행복합니다.
내 비록 우울하지만 나보다 더 슬픈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발이 있어 나는 행복합니다.
<출처>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 (2013). 행복교과서(개정판). 주니어김영사.
'신나는 감사훈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바뀌어야만 (0) | 2013.11.06 |
---|---|
오프라 윈프리의 감사정신 (0) | 2013.11.06 |
운명전환법 (0) | 2013.11.05 |
명상가의 진정한 기도 (0) | 2013.10.31 |
식사기도 (0) | 2013.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