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명상의욕자극

독화살의 비유

by 법천선생 2014. 12. 20.

부처님이 사밧티의 기원정사에 계실 때

말룽캬라는 존자가 부처님께 여쭙기를

"세계는 영원한가 무상한가? 무한한 것인가

유한한 것인가? 목숨이 곧 몸인가

목숨과 몸은 다른 것인가? 여래는 마침이 있는가?

아니면 마침이 있지도 않고 없지도 않는가?"

라고 질문을 했다.

 

부처님은 비구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떤 어리석은 사람이 '만약 부처님이

나를 위해 세계는 영원하다고 말하지 않는다면

나는 그를 따라 도를 배우지 않겠다'라고 생각한다면,

 

그는 그 문제를 풀지도 못한 채 도중에서

목숨을 마치고 말 것이다.

 

이를테면, 어떤 사람이 독 묻은 화살을 맞아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받을 때 그 친족들은

곧 의사를 부르려고 했다.

 

그런데 그는 '아직 이 화살을 뽑아서는 안되오

나는 먼저 화살을 쏜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아야 겠소.

 

성은 무어고 이름은 무엇이며 어떤 신분인지를 알아야 겠소.

그리고 그 활이 뽕나무로 되었는지 물푸레나무로 되었는지,

화살은 보통 나무로 되었는지 대로 되었는지를 알아야 겠소.

 

 또 화살 깃이 매의 털로 되었는지 독수리 털로 되었는지

아니면 닭털로 되었는지를 먼저 알아야겠소.'

 

이와 같이 말한다면 그는 그것을 알기도 전에

온 몸에 독이 번져 죽고 말 것이다.

'명상의욕자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쟁에 나간 병사의 비유  (0) 2014.12.20
뼈다귀의 비유  (0) 2014.12.20
뗏목의 비유  (0) 2014.12.20
명상의 효과를 알아야 진보하기 쉽다.  (0) 2014.12.20
내속에 있는 무의식의 존재  (0) 2014.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