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수많은 사람들을 모아 놓고
진리에 대한 강연을 하게 되었다.
젊은 사람들은 앞을 다투어 자장스님의 강연을
듣고자 몰려 가고 집에 남은 노인들만이 아기를 보게 되었다.
그래서 자장스님에게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하면
좋은가를 물었는데, 자장스님은 '제 이름을 부르시면,
제가 즉시 화신으로 찾아가 이곳에 온사람들과
아주 똑같은 가피를 내려드리겠습니다'하고 말씀을 하여
강연장에 못간 노인네들은 자장스님의 이름을
일심으로 부르게 된 것이 자장가의 유래인 것이다.
세상 사람은 누구를 물론하고 모두 깨달은 성인을
부르면서 그분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니,
이것은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물을 것 없이 일심으로
그분의 이름을 부르기만 하면 천국에 태어나게 될 것이다.
그렇게 하기만 한다면 모두가 다 천국에 날 수 있는
것이니 한사람도 못할 사람은 없다.
돈많고 지위가 높으면 이런 공부를 하기 좋고,
가난한 사람은 집이 작고 성가신 일이 적으니 좋고,
자손이 있는 사람은 나의 힘을 덜어 주니 좋고,
자손이 없는 사람은 마음에 거리낄 것이 없으니 좋고,
무병한 사람은 몸이 건강하니 공부하기 좋고,
병 있는 사람은 죽을 때가 가까운 줄 아니까 좋고,
한가한 사람은 마음이 번거롭지 아니하니 공부하기 좋고,
바쁜 사람은 바쁜 중에라도 틈을 탈 수 있으니 좋고,
출가한 사람은 세간을 뛰어 났으니 공부하기 좋고,
집에 있는 사람은 이 세계가 화택(火宅)인 줄을 아니 좋고,
총명한 사람은 천국 일을 잘 아니 공부하기 좋고,
어리석은 사람은 별로 능한 것이 없으니 공부하기 좋고
계행을 가지는 사람은 계행이 진리이니 공부하기 좋고
책을 읽는 사람은 경책 깨달은 이의 말씀이니 좋고,
참선하는 사람은 선(禪 )이 진리의 마음이니 공부하기 좋고,
깨달은 사람은 진리를 증(證)하였으니 공부하기 좋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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