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다 큰 자식을 먼저 보내면서
큰 슬픔에 젖어 본 적도 있었지만,
밀레의 명작 '만종'은 사실, 자신들의
자식이 죽어 땅에 묻기 직전의 모습을
그린 것이라고 한다.
그런 절박한 심정일 때 기도는
참으로 신실한 것이다. 사실,
수행자라면 평생을 그런 절박한 심정으로
삶을 진실하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
-어떤 죽어 가는 수행자가 삶을 후회한 반성문에서-
① 내가 거룩하고 고귀한 수행자라는 것 때문에
신 앞에서 울면서 매달려 보지 못한 점이 후회스럽다.
②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진심으로 신에게
경배하며 지인들을 축복해 주지 못한 점이 후회된다.
③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솔직한 목표의식을
말로 표현하면서 최선을 다하여 기도하지 못한 점이
후회된다.
④ 가장 좋은 수행법을 알았으면서도 최선을 다하여
수행하지 못한 점에 가장 많이 후회가 된다.
⑤ 정말 열정적으로 신에게 엎드려 최선을 다하여
하느님 왕국을 구하지 못한 점이 가장 많이 후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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