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모니 당시 수행에 매진하기 위하여
밤에 잠을 자지 않고 명상하는 제자가 있었다.
그는 낮에는 일도 하지 않고 오직 명상만 하고,
밤에는 잠을 자지 않고 경전을 부고 외우면서
극도의 심신의 피로로 이빨이 모두 다 솟아 나오고,
피가 머리로 솟아 올라오는 상기병이 생겨서
거의 실신의 상태에 빠지게 되어 위험하게 되었다.
그러자, 이 애처로운 광경을 보고 석가모니는
제자에게 안타까운 어조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렇게 지나치게 몸을 버려 가면서 수행을 계속한다면,
그대는 곧 부처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마야가 될 것이다.
그대가 기타를 연주할 때 기타의 줄을 너무
팽팽하게 맨다면, 소리가 제대로 나겠는가?"
그러자 제자가 대답하였다.
"그렇지 않고, 줄이 오히려 끓어 지겠지요."
다시 석가모니가 물었다.
"그럼, 줄이 너무 느슨하면 소리가 나겠는가?"
"그것도 아닙니다." 이에 석가모니는 이렇게 말했다.
"도를 닦는데에는 중도가 가장 좋은 것이다."
바로 평상심이 도인 것이니 지나치게 욕심을 내면
안되니 균형 잡힌 수행의 길을 가야 한다는 것이다.
빨리 성불하고자 탐내는 마음도 일종의 탐욕인 것이다.
먼저 내가 나 자신의 마음상태부터 점검해 보아야 한다.
1. 내가 정말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
2. 얼마나 고귀하고 구체적인 목표의식을 가지고 있는가?
3. 화내는 마음을 어마나 많이 다스리고 참을 수 있는가?
4. 세상 일에 욕심은 얼마나 많은지, 욕심을 버릴 수 있는가?
5. 지혜가 솟아나 어리석은 마음은 얼마나 없앴는가?
6. 다른 사람에 대한 사랑은 은 충분한가?
7. 다른 사람의 잘못을 널리 포용하고 이해하는가?
8. 선천적 죄책감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는가?
9. 편견이나 무지가 많이 사라졌다고 생각하는가?
10. 삼계의 모든 생명체를 위한 헌신봉사를 하겠는가?
이러한 마음의 준비가 되지 못한 사람에게
해탈을 준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사랑이 너무나 적은 내가 어떻게 사람공부를 다 마친
'해탈'이라는 영광스러운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단 말인가?
비록 우주공간의 시방삼세불들이 다 나타나시어
온 힘을 모아 나에게 주어 해탈을 돕는다해도,
마음의 준비가 전혀 되지 못한 나에게 그것은
전혀, 아무 소용이 없는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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