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자는 일차적으로 침으로 늘 가득하여
입속이 마르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좌선을 하거나 등산을 하거나 목마름을
느끼면 수련이 제대로 되지 못했다는 증거다.
아무리 격렬한 육체적인 운동을 하더라도
목마름이 없는 것이 수련자의 참모습임이다.
구년면벽(九年面壁)으로 유명한 달마대사는
입 속에 가득찬 침으로 벽곡하여 진경을
이루었다고 일컬어진다.
선도의 세계에서는 그 침을 감로(甘露)
또는 감로수라고 부른다.
입에서 감로 또는 감로수가 샘솟으면
수련이 제 길로 들어섰음을 말해준다.
감로란 단이슬을 말하는 것이고 감로수란
달콤한 물을 뜻한다.
입에서 샘솟는 침의 맛이 달콤함을
상징하는 셈이다.
침의 맛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진다.
하나는 단맛, 둘은 쓴맛, 그리고 셋은
무미(無味) 즉 맛없음이다.
단맛은 건강한 사람의 침인 동시에
수련이 제대로 된 사람의 침을 상징한다.
쓴맛은 병약한 사람이나 수련이 잘못된
사람의 침 맛이다.
무미는 중간치에 속한다.
입에서 단침이 나오는 것은 그야말로
'감로' 를 증득하는 것이라고 할수 있다.
옛 선인들은 감로를 일러 불로불사(不老不死)
의 영약(靈藥) 이라고 했다.
심지어는 깨달음도 '감로' 에서 비롯한다고
했을 정도다.
입에서 단침이 샘솟게 하는 방법은
오직 하나밖에 없다.
마음을 바로 하고 자세를 바르게 하고
숨을 바로 쉬면서 혀끝을 입천정에
밀착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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