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처음에 명상을 하고자 했을 때에는
무조건 조건없이 집중을 하여 삼매에
들게 되면 즉시 해탈할 것만 같았다.
그러나 그후로 무려 20년 동안이나 한결같이
명상에 집중하다보니, 분명히 명상에도
번듯한 길이 따로 있음을 느끼게 된다.
그것은 우주의 법칙과 함께 고대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언제든 존재하는 것이다.
오쇼 라지니쉬는 그것을 가르쳐 20, 30년 동안
용맹정진을 하겠다고 열심히 명상한 사람을
빗대어 아무런 취미나 집중하는 바 없이
무조건 습관처럼 그저 고요히 앉아 명상하는
버릇만 키운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들에게 명상의 성과에 대하여 물어보면
전혀 할말이 없고, 그저 습관적으로 명상하는
것 밖에는 모른다는 슬픈 현실이었던 것이었다.
나는 과연 습관적으로 아무런 생각없이 그저
명상의 편안함에 침착하여 고인 물이 되지는
않았는가 의심해 보고자 한다.
그래서 명상에는 개념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이다.
명상은 목표가 아니다. 오직 목표를 이루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나 단순한 방편에 지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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