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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천건강연구소/법천웰다잉

사람이 죽으면 남는 것이 무엇인가?

by 법천선생 2016. 9. 14.


사람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존재이니,

우리가 죽으면 영혼의 존재로 되돌아 가는 것인데,


과연 무엇이 남고 무엇이 전혀 필요 없는 노력이었고,

허망한 것이었으며, 도무지 데 없는 것이었을까?


일본의 여류유명작가는 사람이 생을 마감한 후

남는 것은 ‘쌓아온 공적’이 아니라,

‘함께 나누었던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또한 임사체험 연구의 선구자로서 레이먼드 무디 박사를 들 수 있다.


미국 버지니아 대학에서 철학 및 의학을 전공한 ‘레이먼드 무디’

(Raymond A. Moody, Jr.)박사는 우연한 기회에 교통사고로

죽었다 살아난 사람으로부터 경험담을 듣게 된다.


그는 그 이후 똑같은 체험을 한 사람을 무려 150명이나 만나보고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체험들이 상당한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1975년 그가 이런 죽음의 체험을 한 약 50명의 대표적 사례를 묶어

"삶 뒤의 삶(Life after life)"을 출판하자 즉각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이후 이 책은 임사(臨死) 체험 및 사후 연구의 촉발제가 되었다.


죽음의 체험을 한 사람들의 체험담 일부분


"일종의 기막힌 고독감과 평안함이었다. ....

참으로 아름다운 감정이요, 평화로운 마음상태였다."


"나의 마음은 완전히 평화롭고 태연했다.

공포심은 추호도 없었다.

그리고 나는 어떤 터널 속에 들어가 있었다.

그 터널은 같은 중심을 가진 여러 개의 동심원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간호원의 도움을 받아 누운 자세에서 옆으로 돌아누우려는

찰라 나는 호흡이 끊겼다.


그 순간 간호원들이 큰일 났다고 소리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때를 같이해서 나는 육체로부터 빠져 나와 침대 밑

마루바닥으로 내려앉았다.


그러더니 이내 다시 위쪽으로 슬슬 떠오르는 것이었다.

천장 쪽으로 떠오르자 더 많은 간호원들이 방으로 뛰어

들어오는 것을 내려다 볼 수 있었다. ........


거기서 나는 의료진이 나를 회복시키려고 애쓰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었다.


내 육체는 침대 위에 큰 대자로 누워 있었고 사람들이

그 주위에 둘러서 있었다.


한 간호원이 ‘아휴, 가엾어라, 죽었나봐’ 하고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사고가 나자 사람들이 일시에 몰려들었다.

나는 그것을 볼 수가 있었다.


나의 몸뚱이는 좁다란 보도 한가운데 놓여 있었다.

다가오는 사람들은 나를 눈여겨보는 것 같지 않았다.


그저 앞만 똑바로 바라보며 걸어오고 있었다.

그들이 아주 가까이 왔을 때 비켜서려 했지만

사람들은 나를 그냥 뚫고 지나가는 것이었다."


"물을 한 컵 먹으려고 마루로 나서는 순간 장(腸)이 파열했다.

마루에 쓰러지면서 나는 두둥실 뜨는 기분이 들더니

아름다운 음악소리가 들려오는 것이었다.


내 주위에는 핑크색 안개 같은 것이 휩싸이기 시작했고

나 자신은 아무런 거칠 것 없이 밖으로 흘러나갔다.


한참 가다보니 투명하고 휘황한 빛이 앞에 나타나는 것이었다.

참으로 아름답고 맑고 빛나는 빛이었다.


그런데도 눈을 상하게 하는 바는 없었다.

그것은 지상에서 도저히 볼 수 없는 빛이었다.


그 빛 속엔 물론 어떤 인물상이 있었던 것은 아니나

하나의 실체인 것만은 분명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완전무결한 이해심과 사랑의 정이 넘쳐 있었다.

빛은 나의 마음을 향해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어왔다.

이건 물론 반드시 질문형식으로 온 것은 아니었지만 그 뜻은 대강

 ‘나를 정말 사랑한다면 다시 돌아가 살아서 하려던 바를 매듭 지워라’

고 하는 것 같았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 나는 말할 수 없는 애정과 긍휼의

분위기에 휩싸여 있었다."


나는 깜깜한 진공 속으로 달려갔는데 어느 사이엔가

내 앞에 나의 전 생애가 좍 펼쳐지는 것이었다. ....... 

이 회상은 일종의 영적 영상(映像)의 형태로 전개되었다.


그러나 실제보다 훨씬 더 생생하게 재생되었다.

나의 전 생애를 순식간에 모조리 훑어 본 셈이다.


마치 재빠르게 장면이 바뀌어 가는 영화를 보는 기분이었다.

그런데도 모든 장면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충분히 볼 수 있었다.


...... 그러나 한 가지 분명히 해 둘 것이 있다.

그 모든 과정에서 내 곁에는 그 어떤 강렬한 사랑의 존재가

항상 붙어 다녔다는 점이다.


그건 정말 흥미 있는 사실이었다. 나는 깨어난 후

그 회상을 했던 덕택으로 나의 과거에 있었던 모든 자질구레한

일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남에게 이야기해 줄 수가 있었다."

(레이먼드 무디(Raymond A. Moody), "Life After Life", 정우사)

결국 사람의 인생의 결론은 사랑을 실천하고 사람들간의 관계를 깨닫는 것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