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건강을 기원하며...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모두 다

행복하게 될 때가 언제일까?

지금 태어나는 사람도 있을 것이지만,

지금 이순간에 질병에

걸려 사지를 끈으로 묶인채로

9구멍에 모두 다 호스를 꽂고

죽음을 기다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내가 지금 이 순간 숨을 잘 쉬고

행복한 것에 대한 생각을

해 보면 건강한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알 수 있을 듯하다.

저 멀리 보이는 눈길 속에서 

홀로 외로히 걷고 있는 노인네처럼

나도 저러한 환경에서 괴로움을

겪다가 저 세상을 갈 것인가하고

생각하게 된다.

과연 내가 이번 생에서 내가 그토록

염원하는

생전해탈을 이룰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