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런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은
이미 해답을 갖고 있다.
수많은 스승들이 다양한 방편을 알려주었고,
그대는 여러 가지 명상법에 대해 들었다.
그래서 그대는 명상을 깨달음을 얻기
위한 방편으로 알고 있다.
이것은 구도자들 사이에 가장 널리
퍼져 있는 오해이다.
기법으로써의 명상과 참된 의미에서의
명상은 전혀 다른 것이다.
참된 의미에서의 명상은 기법이 아니라
어떤 상태를 의미한다.
이 상태가 그대 본연의 상태이다.
그것은 기법이나 노력을 통해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이미 거기에 있다.
다만 마음의 무게에 눌려 가려져
있을 뿐이다.
마음의 지배를 받을 때 그대는 이 본연의
명상적인 상태에서 멀어진다.
이 본연의 상태란 무엇인가?
그것은 우리 안에 흐르는 삶의 힘과,
우리 주변에 흐르는 삶의 힘 사이에
조화가 이루어진 상태를 말한다.
그런 조화를 통해 그 두 가지 힘은
하나가 된다.
그 조화로움 속에서 그대는 명상적인
합일의 상태, 즉 우리 본연의 상태로 들어간다.
사람들은 어떤 기법과 노력을 통해
명상적인 상태로 들어간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큰 착각이다.
명상적인 합일의 상태에는 마음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데 그런 상태로 들어가기 위해 무엇인가
행할 때 그 행위의 주체는 무엇인가?
바로 마음이 그 주체이다.
마음이 행위자로 존재하고 있는데
그런 행위를 통해 어떻게 마음 없는 상태로
들어간단 말인가?
명상은 어떠한 노력도 없이 저절로 일어난다.
거기엔 행위도 없고 행위자도 없다.
모든 정신적인 활동이 멈추었을 때
비로소 명상이 일어난다.
미래에 대한 기대감과 집중, 어떠한
목적의식도 없을 때 명상이 일어난다.
그대가 완전히 릴랙스되어서 내가
‘전체적인 받아들임(total acceptance)'이라고
말하는 상태에 존재할 때, 그럴 때 비로소 명상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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