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정말 감사할 게 많아요.
이 세상에 감사했다는 말을 꼭 하고 싶어요.
내가 가진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사랑받았어요.
고맙고 감사한 일뿐인데, 이 감사함을
갚지 못하고 가는 게 미안합니다."
김영애는 다섯차례에 걸친 병상 인터뷰에서
"감사하다"는 말을 수도 없이 반복했다.
그는 "21살에 배우가 돼서 지금껏 살아오면서
참 감사하다는 것을, 지금껏 행동으로 한 것도
없는 것 같아서 꼭 이 기회에 감사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한 "날 위해 기도하고 가슴 아파해주는 분이
너무 많아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 너무 감사하다“
고 덧붙였다.
◇"운 좋게 배우가 돼 과분한 사랑받았다"
김영애는 "내가 가진 것보다 과분하게 많이
사랑받았다"고 말했다.
"내가 별로 보잘 것 없잖아요. 평범하게 태어나서
공부도 별로 많이 못 했는데…모범적으로 살지도
못했고…단지 운이 좋아서 배우가 됐고,
과분하게 사랑받았어요.
사람들이 날 보고 반가워하고 즐거워해 주셨는데
이 얼마나 엄청난 일이에요.
배우는 드라마 속에 있을 때나 멋있고 근사한 거지
드라마 밖에서는 잘난 척할 게 없잖아요.
그런데도 사랑받았으니 너무 감사하죠."
그는 "누구나 다 노력한다. 하지만 노력은 하는데
그 열매가 큰 사람이 있고, 작은 사람이 있다.
또 전혀 열매를 못 따는 사람도 있다"면서
"환갑이 넘어 지금까지 연기하는 나는 운이 좋은 거다.
재능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 "이런 얼굴을 주신 부모님께도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4/10/0200000000AKR20170410003500033.HTML?input=117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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