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하는 소리를 들으면 즉시 자신과
그 말의 대상을 동일시하여 불같이
화가 치올라서 분노를 느끼게 된다.
그렇게 되기 때문에 욕설은 그렇게도
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감정을 움직인다.
그런데 왜 성스러운 염불이 그렇게
모욕적인 말만큼 영향을 주지 못하는가?
그것의 유일한 이유는 그 만큼 그 대상과
동일시를 하지 않기 때문인 것이다.
나 자신과 염불과 염불의 목적을
조금이라도 어긋나게 분리시켜 생각한다면,
결코 그 염불의 목표에 이르지 못한다.
책속에 나오거나 구전으로 전해 오는 등
여러 스승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염불은
수백만 개에 이르도록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의식이 있어 힘이 있는, 즉 살아
있는 염불이 아니고는 효과가 없다.
의식이 있는 염불이란 스승이 자신의
스승으로부터 염불을 받아서 그것을
스스로 반복하여 그 자신의 내면의 참나를
완전히 실현하게 한 염불을 말한다.
그와 같은 염불은 그 염불 뒤에
스승의 완전한 깨달음의 힘을 지니고 있다.
그 염불을 명상 중에 반복할 때, 명상은
그 염불의 깨달음의 힘에 젖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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