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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나의 선지식

by 법천선생 2018. 5. 18.


참회기도 없이는 도를 못이룹니다.
백날 가부좌 틀고 앉아 있어봤자 소용없어요.


업장에 가려서 화두가 들리지 않아요. 

온갖 장애가 일어나는데요 뭐.
참회기도 없이는 그 장애를 뛰어넘지 못해요."
 
 참회기도 없이는 장애를 뛰어넘지 못한다?
 그녀의 말이 가슴깊이 와 닿았다.


사실은 나도 선방에서 꽤 수행이 깊은 

사람이었는데 엄청난 장애에 침몰하는 

모습을 보았었다.


너무나 가슴 아픈 기억이었다.

아니 생각하고 싶지 않은 아픈 기억이다.

한 경지에 이르려는 그에게 엄청난 마장이 왔었다.
가혹한 운명의 장난이라고 밖에는 말할 수 없는...


그래서 조금은 실망도 했었고, 회의도 했었고, 

슬프기도 했었다.
꼭 엑소시스트라는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했다.


그것은 전생의 무서운 업에 의한 장애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었다.
 
그러니 그녀의 말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었다.
그녀도 나와의 대화로 인해 변해갔지만 
나도 그녀와의 대화로 인해 변해갔다.


더 깊이 내 속에 있는 탐욕의 근원을 보게 

되었고 버리게 되었다.
그녀는 내게 있어서 대단한 선지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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