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무소주하니 이생기심하라는 것,
이렇게 간단명료한 진리의 말을 깨닫지
못하니 참으로 한심하다고 스스로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이 쉬웠더라면 그동안 수많았던
수행자들이 모두 다 이미 쉽게 깨달음을
다 얻었을 것이다.
그래도 열심히 노력을 하게 되면 언젠가는
반드시 문이 열릴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나는 오늘 도 외로운 길을 말없이 홀로 간다.
인생에 많은 친구와 가족과 인연있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을 결코 남이 해 줄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젊은 시절 그토록 크나큰
초발심에 몸을 떨었어도 깨달음을 얻지 못한
것은 결국 스승이 없었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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