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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원효대사의 대승육정참회

by 법천선생 2018. 8. 23.


이러한 긴 꿈과 같이, 중생들이 무명無明으로

마음을 덮어 헛되이 육도六道를 만들고,

여덟 가지 괴로움을 받으며 흘러다녔다.


이제부터는 안으로 모든 부처님의 부사의한

훈습薰習을 인因으로 삼고, 밖으로 모든

부처님의 대비원력大悲願力에 의지하여

다음과 같이 믿고 닦아야 한다.


"나를 비롯한 중생들이 긴 꿈의 잠에 잠겨

헛된 계교로써 진실을 삼고,

육진 경계와 남녀 등 서로 상대적인 것에

대해 어긋난다.맞는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 모두가 한낱 나의 꿈일 뿐,

영원히 실實다운 일이란 없다.


무엇을 기뻐하고 무엇을 슬퍼하며,

무엇을 탐하고 무엇을 분노할 것인가."


이와 같이 거듭거듭 사유하여 꿈임을

관하며 점차로 닦아가면,


여몽삼매如夢三昧를 이루게 되고,

이 삼매로 말미암아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얻게 된다.


이렇게 긴 꿈을 좇아서 확연히 깨닫고

보면 본래부터 전혀 흘러다닌 일 없이

오로지 일심一心으로 한 침상 위에

누워있었음을 알 수 있게 된다.

참으로 이와같이 거듭거듭 사유하면,

비록 여섯 티끌인 육진六塵이 다시 일어난다

할지라도 실다운 것으로 삼지 않게 되고,

번뇌를 부끄러이 여겨 스스로 방일하지 않으리니

이것을 이름하여 '대승육정참회' 라고 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