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으로 고등학교 교사가 되었을때,
너무나도 감사하여 가장 좋은 직업을 얻었다는
자부심마저 느껴졌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런데 교사생활을 계속하다보니, 매일
같은 학년의 같은 아이들을 가르치다보니,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감사함을 잃고 교만한
마음이 들어 그토록 염원하던 교사의 신분을
잊고 그만 둘까하는 생각마저 들게 되었었다.
이러한 나태심, 교만심은 감사하는 마음을 죽인다.
그러나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보면 국가의 녹을
먹는 교사로서 얼마나 많은 국가의 혜택을
받았는지를 생각하면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다.
겸손한 마음은 감사가 자연히 자라게 하는 토양이다.
자기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좀처럼 매사에
깊이 많이 자주 감사할 줄 모른다.
그는 감사하게 생각하는 사람의 반대되는 생각으로
결코 자기가 받을 만큼 받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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