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나에게 치욕적으로 욕하는 소리를 들으면
즉시 자신과 그 말의 대상을 동일시하여 불같이
화가 치올라서 극도의 심한 분노를 느끼게 된다.
그렇게 되기 때문에 말로만 하는 욕설은 그렇게도
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에 감정을 움직인다.
그런데 왜 성스러운 신의 이름은 그러한 욕설처럼,
극심한 모욕적인 말만큼 내게 영향을 주지 못하나?
따지고 보면, 그것의 유일한 이유는 욕설을 듣는
때처럼 그 대상을 분명하게 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 자신의 진리를 깨닫게 위하여 부르는 부처님의
명호는 부르는 근본 목적을 조금이라도 어긋나게
생각한다면 염불은 그 힘을 발휘하기 힘들 것이다.
의식이 그대로 봉함되어진 염불에는 스승이 자신의
윗대 스승으로부터 받아서 그것을 스스로 반복하여
그 자신의 내면의 참나를 완전히 실현하게 한 신의
거룩한 이름이다.
그래서 수행자가 성심으로 그것을 반복하며 외우는
깊고 깊은 명상을 할 때, 부처님의 거룩한 공력에
의하여 깨달음의 힘에 깊이 젖어들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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