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파의 아름다운 시
개울에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가
곧 부처님의 크나큰 진리의 설법이다
(溪聲便是長廣舌)
그렇다면 울긋불긋한 산천초목의 모습이
어찌 청정법신 부처님의 몸이 아니겠는가
(山色豈非淸淨身)
하루 종일 이어지는 시냇물이 흐르는 소리
밤이 되면 팔만사천 부처님의 게송이 되니
(夜來八萬四千偈)
이 이치를 어떻게 사람들에게 이해시킬 것인가
(他日如何擧似人)
-소동파蘇東坡의 무정설법無情說法 게송
무정설법 깨우쳤다는 소동파는 평소 고기를 즐겨
먹었기에 중국사람들에게는 동파육을 만들어 먹어
그의 이름으로 '동파육'이라고 명명했을 정도였으니,
참으로 많은 육식 살생의 업장을 지었을 것이다.
그러니 그런 그가 윤회를 벗어나지 못한 까닭은
아주 분명한 것이 될 것이니, 몇번의 윤회를 거쳐
생사해탈을 했다는 것을 필자는 믿는다는 것이다.
오조 계선사 => 닭 => 소동파 => 원굉도로 이어진
삶을 통해 본 육도윤회와 생사해탈 이야기는 혜안공
수준에 이르게 되어 숙명통을 하게 된다면 당연히
보게 되는 것이니, 소동파가 말년에 염불을 했지만,
그때 당시에는 극락으로 왕생하지 못하고 아주 먼훗날,
명나라 때 유명한 거사인 원굉도로 환생해 왕생했다는
기록이 청나라때 숙명통을 연 것으로 추정되는 '장사성'
이라는 사람이 지은 책에 그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이다.
부처님도 말씀 하셨으니, 아무리 많은 수행을 하여
높은 경지에 올랐다고해도 육식을 하게 되면 큰나찰이
될 뿐이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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