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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성공

관원들이 관세음보살을 염불하게 된 계기

by 법천선생 2019. 1. 16.

 

 

옛날 중국 양나라에 석혜간(釋慧簡)이라고 하는

스님이 있었다.
그 스님은 엄정하게 계율을 지키고 진실하게

공부를 하는 훌륭한 스님이었다.


어느 날, 형주 태수의 초청을 받고 그 지방의

관방에 갔는데, 청사 동쪽에는 외딴집이 있었다


그 집에는 귀신이 있어서 보통 사람이 감히

들어갈 수 없는 흉가였다.

 

그 말을 들은 혜간 대사는 자청해서 그 집에

들어가 보겠다고하고  방 한켠을 치우게 했다.


다른 사람들이 모두 물러간 다음 혜간 대사는

방안에 향과 촛불을 켜고 조용히 관세음 보살의

명호를 부르며 앉아 있었다.


그런데 자정이 넘자 갑자기 눈이 없는 괴상한

사람 하나가 검은 옷을 입고 벽 가운데로부터

불쑥 나오더니 대사가 앉아 있는 문 앞에 와서

쪼그리고 앉았다.


이를 본 대사는 겁을 내거나 동요하지 않고

평상시와 똑같이 관세음 보살의 이름만 지성껏

생각하고 외웠다.

 

그랬더니 그 귀신은 다시 슬그머니 벽 가운데로

사라지고 말았다.


대사는 조용히 일어나서 양치질을 하고 더욱

열심히 관세음 보살의 이름을 부르면서 앉아 있다가

그만 잠이 들었다.


그런데 꿈속에 그 귀신이 다시 나타나서 대사에게

말했다.


"나는 한나라 말엽부터 이곳에서 이미 수백년을

살아왔다.

 

내 성품이 괴악하여 누구든지 사람을 만나면 그냥

두지 않고 몹시 괴롭히거나 죽였는데, 대사는

관세음 보살을 일념으로 찾으며 열심히 수행하는

사람이므로 어쩔 수 없이 그냥 둘 수밖에 없다."

그리고 어디론가 사라져서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태수는 매우 기뻐하였고 그때부터

모든 관원들도 관세음 보살의 명호를 열심히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