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이 발에 종기가 생기는 문제가 생겨
치료를 위하여 전문 병원을 다니고 있었다.
어느 날 집에 돌아온 아들 녀석은 그 병원이
사람을 치료하는 곳이라기보다는 시끌벅적한
시장바닥 같다고 툴툴거리며 푸념을 늘어놓았다.
진료 차례가 오려면 한나절을 기다려야 하고,
막상, 차례가 와도 의사들은 환자와 차분히
얘기하지도 않고, 어떤 처방을 내렸는지조차
제대로 속시원히 말해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말을 듣고서 나는 다음 번에는 병원에 가기
전에 담당 의사와 그 병원을 애정으로 축복하고,
마땅히, 반드시,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병원의 모습과 진찰 방식을 시각화하라고 권했다.
또한 아들에게 병원에 있는 동안 모든 의사들과
많은 간호사를 축복하면서 이 사람들이 환자들을
돕기 위해 얼마나 자신들의 삶을 많이 헌신하고
있는지와 우리가 그 사람들의 노고와 봉사에 얼마나
고마워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라고 일렀다.
그렇게 한지 얼마 후 병원을 다녀온 아들이 이렇게 말했다.
"정말 신기해요! 무엇보다도 병원에 도착해서 전혀
불편하게 기다리지를 않았다는 것이 신기했어요.
그리고 내가 모든 의사와 많은 간호사를 계속 축복하고
있을 때, 그들 모두가 나에게 친절하게 대해 주었어요.
누구나 나를 보고 친절하고 미소를 지었고 아주 다정했어요.
그리고 이번에는 의사 선생님이 충분한 시간을 내어
치료 과정을 세세하게 설명해 주고 앞으로 몇 번을 더
치료해야 하는지도 말해 주는 거였어요."
"사랑은 연습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사랑은 존재다.
어느 누구도 존재를 연습할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는 사랑의 실천을 연습할 수는 있다."
- 엠마뉴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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