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나는 감사훈련

로렌스형제의 단아한 감사

by 법천선생 2019. 4. 26.


부엌에서 정신없이 분주할 때조차도

그의 영혼이 하나님 안에 거하고 있다는

사실을 누구나 다 알았다.


그는 종종 두 사람 몫의 일도 해내야 했지만

단 한번도 허둥대는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


그는 그저 각각의 일에 적절한 시간을 분배

하여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일을 해나갔다.


시종 평온하고 안연한 마음을 한시라도 잃지

않은 채 그는 무엇하고도 바꿀 수 없는 평화와

고요 속에 거하고 있었다.


주님과의 이토록 친밀한 연합을 맛보게 되면서

그의 열정은 점점 평온해져 더 이상 자신도

느끼기 어려울 정도가 되었다.


그의 속에서는 온유한 성품, 온전한 정직 그리고

세상 최고의 자애심이 무르익어 갔다.


그의 온화한 얼굴, 공손하고 정중한 태도, 단순하고

겸허한 몸가짐은 그를 만나는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존경심과 선한 뜻을 가지고 그를 대하게끔

만들었다.


그와 더 친해지면 친해질수록 사람들은 더욱더

그의 심오한 거룩함과 정직함을 맛볼 수 있었다.


그는 비록 수도원에서 단순하고 평범한 삶을 살았지만

그렇다고 경건한 척하거나 늘 착 가라앉은 분위기를

꾸며 내지는 않았다.


그런 것들은 사람들을 선뜻 다가서지 못하게 할 뿐이다.

거꾸로 그는 모든 사람들을 형제처럼 따뜻하게 대하고

동료 수사들을 친구처럼 대했으며 조금도 그들로부터

구별된 존재라는 인상을 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