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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수행함의 멘토의 중요성

by 법천선생 2020. 2. 13.


이 스님들은 뭔가 달랐어요. 그동안 제가
생각하던 스님의 이미지와 전혀 달랐어요.

잘 웃고 활발하고. 그런데 갑자기 두 분이
부처님한테 인사를 드려야한다고 대웅전에
들어갔다 나오시더니 한 시간 동안 좌선을
하시는 거예요.

절 전체가 고요해지는 것 같았어요.
저한텐 충격적인 일이었어요.
이렇게 고요할 수 있구나. 나는 그렇지 못한데.
스님들에게 궁금한 게 많았지만 제가 대인
기피증이 있잖아요.

언제쯤 나를 불러주실까 하고 기다렸어요.
보름정도 지나자 “법우님 수박같이 먹어요”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그러면 스님들이 이야기를 하셔야 하잖아요.
수박 한쪽을 주시고는 5분 동안 한마디도
하지 않는 거예요.

저는 그 5분이 굉장히 낯설었어요.
그런데 그 고요한 순간에 스님이 저한테 질문을
하시는 거예요.

“법우님하고 나하고 지금 이 자리에서 오늘
왜 만났는지 알아요?”전 알 리가 없죠.
멀뚱히 있었어요.“

법우님하고 나하고 전생에 도반이었는데 오늘 이 자리,
이런 상황에서 만나기로 약속했었는데 기억나요?”
번개 맞은 것처럼 등줄기가 찌릿했어요.

그리고 그 순간 스님과 저는 도반이 됐어요.
한순간에 이런 경험을 줄 수 있는 스승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사람의 인생은 180도가 아니라
쓸 수 있다면 1800도 바뀝니다.

그리고 스승이 생기는 순간 모든 번뇌도 잠재워 집니다.
나의 생각과 달라도 그 생각에 의지할 만큼 믿는
스승이 있는가.

없으시다면 당장 만드셔야 합니다.
지금 생각나는 그분께 연락드리고 가서 인사드리세요.
그리고 그렇게 스승과 제자간의 관계를 돈독히 하셔야 합니다.

그게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망갈라경에 첫 번째로
나오는 행복입니다.

출처 : 원빈스님 글
법보신문(http://www.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