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눈을 꼭 감고 미간을 찡그리며 앉는 것이
명상이 아니다. 결코 그렇지 않다.
그것은 연습에 불과한 것으로 신실함을 드러
내기 위해 조용히 앉아 있는 것일 뿐이다.
가끔은 신실할 때 체험이 있을 때도 있지만,
집중할 수 없을 때도 마음속으로는 이렇게
생각하고 만다.
"괜찮아! 내가 신실하든 안 하든 지금으로선
이렇게 앉아 있을 수밖에. 신이시여, 제발 도와주세요!"
그래서 우리는 마치 먹고 싶지 않아도 먹는
것처럼 그것이 자신의 의무인 양 명상한다.
습관을 기르듯이 아침에 일어나 별일이 없으면
우선 신을 생각하고 저녁에 일을 마치고 돌아
왔을 때 다시 신을 생각한다.
매일 너무나 바빠서 신실하게 신을 생각할 수
없기 때문에 조금 일찍 일어나 신을 생각하고
저녁에 귀가해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때 신을 완전하게 생각
한다는 건 아니다.
그저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며, 일할 때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깨달은 스승의 강연을 듣는 것은 최대의
축복이며 공덕이다.
그때 두세 시간 동안 계속 스승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그 스승의 자장에 의해 고양되거나 그 스승의
빛에 의해 자신의 나쁜 업장이 씻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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