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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물고기 한마리 잡아 먹었던 업장

by 법천선생 2020. 9. 14.

어느 날 나는 염불당의 개축에 필요한 나무를

구하기 위해 조금 멀리 있는 숲 속으로 돌아갔다.

 

한 팀은 몇개의 나무를 자르기 위해 숲으로 갔고,

나머지는 주위를 청소하기 위해 그곳에 머물렀다.

 

모든 사람들은 마치 잔치를 준비하듯이 즐겁게 일했다.

몇몇 동수는 나무를 자르기 위해 나무 위로 올라갔다.

 

그런데 갑자기 그가 서있던 나무가 쩍하고 갈라지면서

나뭇가지가 마치 낚시바늘처럼 그의 입에 걸렸다.

 

그는 즉시 옆에 있는 다른 나무를 잡았지만 너무 약해

그의 몸은 위험하게 걸려 있었고, 나무 가지들이 잔뜩

입속으로 들어가 있었다.

 

그가 그러한 상태에서 떨어졌다면 결과는 비참했을 것이다.

다행히도 염불을 열심히 한 그를 부처님의 보이지

않는 도움 덕분에 그는 전혀 고통을 느끼지 않았다.

 

몇몇 다른 도반들이 가까이 다가와서 그를 도와주었다.

그의 얼굴에는 고통이나 두려움의 흔적이 전혀 없었다.

 

그는 친구에게 웃으면서 말하기를 "내 생에 있어서 나는

낚시를 하여 물고기 단 한 마리를 잡았을 뿐인데,

오늘 나무 가지에 나의 입이 걸린 것은 마치 낚시 바늘에

물고기의 입이 걸린 것 같았다." 그는 조용하게 부처님께

감사했다.

 

그는 그게 그의 업이라는 것을 알았고, 기꺼이 그 빚을 갚았다.

그는 한 마리의 물고기를 잡았기 때문에 생명을 잃을 뻔했다.

 

인과의 법칙은 정말 무서운 것이니, 무수한 생을 통해

축적된 여러가지 큰 업장을 어떻게 상상할 수 있겠는가?

 

그러니 더욱 더 열심히 염불 하고 채식을 하여 나도 살리고

가족도 살리고 지구온난화를 이겨내고 지구도 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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