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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눈길에서 나를 보호해 주신 부처님

by 법천선생 2020. 9. 16.

그날따라 일기예보에도 전혀 없이

갑자기 눈이 아주 심하게 내렸다.

 

나는 함께 염불 하는 도반들과 함께

미리 약속되었던 법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꽤나 먼곳에 있는 큰절에 가게 되었는데,

가는 도중에 아주 높은 언덕을 만나게 되었다.

 

길이 너무나 미끄러웠기에 다른 차들은

다 멈추었는데, 우리 차는 계속 언덕을 올라갔다.

 

나는 지극히 위험한 미끄러운 눈길을

어린아이 가게 되자, 염불을 더욱더 열심히 했다.

 

절반쯤 올라가다가 차가 미끄러질까바

언덕 주위를 살피자, 갑자기 우리가 탄 차의

양 옆으로 풍채가 당당한 무신이 늠름하게

자동차를 호위하며 걸어 가는 모습이 보였다.

 

오른 쪽에는 하얀 수염을 펄럭이며 흰옷을

입은 도사가 지팡이를 들고 따라왔다.

 

차앞에는 아미타 부처님의 화신불이 계셨고

뒤에는 두명의 신선이 어린 천사와 공중에 떠있었다.

 

이 분들의 가피로 우리 차는 그 미끄러운

눈길 속에서도 언덕을 무사히 오를 수 있었다.

 

언덕 정상에 오르자 우리는 마음이 아주

편안하게 느껴졌다.

 

다른 많은 사람들은 누가 우리를 보호해

주었는지 볼 수 없어 몰랐고 나만 알고 있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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