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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개념

나는 그냥 있을 뿐이다

by 법천선생 2020. 12. 14.

나무 아래 앉아 그대 자신을 잊어 보아라.

나무만이 그 곳에 있게 하라.

 

붓다가 보리수 아래 앉아 있을 때

바로 이런 현상이 일어났다.

 

바람이 불어오고 나뭇가지가 흔들릴 때

햇빛이 내리 쬐고

어둠이 깔릴 때 붓다는 거기에 없었다.

오직 보리수만이 거기에 있었다.

 

붓다가 입적한 후 오백 년 동안

불상이나 부처님의 초상화가 그려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그대는 상상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불교 사원이 세워져도 법당에는 불상이 없었다.

거기에는 오직 한 그루의 보리수 그림만이 있었다.

이는 아름다운 현상이다.

 

고타마 싯타르타가 붓다가 되었을 때,

바로 그 순간부터 그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오직 한그루의 보리수만이 거기에 있었다.

 

“당신은 누구입니까?”

누군가 붓다에게 묻자 그는 대답했다.

“ 나는 아무도 아니다. 나는 그냥 있을 뿐이다.”

 

ㅡ 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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