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에게 감정이 있게 하여 즐거운 일에
기뻐하게 하고 슬픈 일에 울게 하는 것이
원래 나쁜 것만은 아니었다.
하지만 영혼의 존재가 여러가지 체험을
하기 위하여 만들어 낸 이러한 생각과
그 생각에서 생기게 되는 감정은 거의 모두
다 욕심과 집착으로 인함으로는 것을
오랫동안 내가 관찰해보니 알아 낸 사실이다.
사실, 내가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내가 당장
죽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그럴때도
이웃이 나에게 극심한 야유나 욕설을 한다고
화를 내고 덤벼 싸우려고 들 것이겠는가?
죽고 난 다음에 생각해보면 화내는 것은 완전히
허깨비임을 적나라하게 알 수 있게 되지 않겠는가?
그걸 가지고 우리는 슬퍼지기도 하고 즐거워
하기도 하니 생각해 보면 참으로 한심하다는
느낌이 올라 온다.
진리를 알고자 하는 내가 이러한 감정놀음에
빠져 버려 울고 웃고 하다가는 언제 진리를
찾아 해탈을 감행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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