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하고 있는 근심걱정은 있는 그대로의
존재와는 다른 전혀 근거 없는 완전 허상이다.
이것에 대하여 오랫동안 숙고를 해 보게 되고
온갖 지혜를 동원하여 제대로 잘 분석해보면,
근심과 걱정은 전혀 영적이지 않은 허상임을
바르게 느끼고 보고 들으며 깨닫게 될 것이다.
비유하자면, 내가 어떤 욕구를 가지고 살아
있을때에는 돈도 필요하고 명예도 필요하며
사교적인 활동도 반드시 필요하게 느껴지기는
하겠지만, 이미 몸이 많이 망가져서 움직일 수
조차 없게 된다면 그것들은 내가 펄펄 살아
있을 때 생각되었던 것보다 가치가 줄어 든다.
어떤 심리 학자가 조사하기를 사람들의 걱정은
거의 모두가 사실은 쓸데 없는 걱정이라는 것,
조사 결과 실제적인 것보다는 훨씬 더 부풀려진
상태로 생각하여 지나친 걱정을 하고 있다는 것,
그래서 얼마전 정신과 의사였던 이시형 박사는
'베짱으로 삽시다'라는 제목의 책으로 우리나라를
뒤흔들 정도로 베스트셀러의 책이 된 적이 있다.
그 책의 주된 내용은 쓸데 없는 걱정을 버리고
근심, 초조, 불안감을 줄이고 베짱으로 살라는 것이다.
아무리 일이 잘 안된다고 해도 죽기밖에 더하겠는가?
죽는다는 사실을 가만히 명상해보면 죽는 것과
반대로 살아있다는 사실에 크게 감사해야함을
알 수 있게 된다.
심장이 뛰고 숨쉬는 것도 우리는 그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사실은 심장이 뛰고 숨쉬는 것도
그것부터가 커다란 기적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뇌졸증에 걸리면 아무리 유능한 의사라도 수술하거나
조치를 취할 수 없는 부분이 뇌 가운데 숨골이라는 곳이
있는데, 옛사람들은 신성, 불성, 영혼이 우리몸에 임재
하는 곳으로 이곳을 지목하고 있는 것이다.
성령, 불성은 빛으로 교묘하게 우리몸에 임재하고 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성령은 우리와 같은 말로서
의사소통을 하는 교신 수단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그럴 필요도 전혀 없는 존재인 것이다.
내면의 성령은 빛과 소리로 교신을 하니, 그렇다면
우리도 그와 같은 주파수로 파장을 맞추어 신과의
소통을 준비하여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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