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10여년을 나 자신과 다른 사람의
아주 곤란한 상황을 정화해 주게 되면서
내가 스스로 정화를 체험해 보게 되었다.
사람의 내면의 울림은 대부분 단순하고
늘 평상적이며 반복적인 것이 아주 많았다.
상대방이 말로 표현한 것이 아주 대단하고
세밀 할수록 자세히 보면 단순한 것이며,
또는 나 자신을 특별한 존재처럼 만들어
주는 칭찬인 것일수록, 단순한 반복이다.
갈구하는 기대와 진실되고 신비한 진리를
탐구하고자하는 열망과 나 자신을 멋지게
포장하고 싶어 하는 내 안의 에고와 잠재
의식이 그렇게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았다.
정작 가장 순수한 나의 자성의 목소리는
지극히 고요하고 너무나 단순하고 오히려
사소하고 반복적인 것들이 아주 많았다.
늘 내가 나 자신을 잘 돌보아주라는 것,
울고 있고, 화내고 있는 나 자신도 인정하고
따듯하게 안아주라는 것 등이다.
나 자신을 점점 더 알아가는 이 겸손한
과정이 이 세상 진리를 알아가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이 나의 지난 체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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