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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감사훈련

분노심을 이겨낸 이야기

by 법천선생 2021. 2. 4.

나는 컴퓨터 회사의 고객 서비스 담당자다.

하루 종일 컴퓨터가 망가져 작동되지 않는다고

불평불만하는 사람들과 씨름하며 지내야 한다.

 

그들은 전화해 고래고래 소리부터 질러댄다.

그러면 나도 화가 나서 불친절하게 대하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여성이 전화를 걸어

프린트가 안 된다고 노발대발 소리를 질렀다.

 

그 순간, 저는 아무리 화가 치솟아 오르고,

그녀의 빽빽거리는 고함소리가 듣기 싫어도

무조건 감사하는 마음을 갖기로 결심했다.

 

나는 내 마음속으로 '당신에게 감사해요.

당신에게 감사해요'라는 말을 께속했다.

 

그랬더니 갑자기 제 마음속에 이 여성이

그렇게 화가 난 이유는 컴퓨터를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나는 그녀에게 화가 난 심정을 이해한다고

위로하며 그녀가 얼마나 컴퓨터를 소중하게

여기는 지 알 수 있다고 부드럽게 말했다.

 

그녀는 소리 지르는 걸 멈추고 대답했다.

'그래요, 당신 말이 정말로 맞아요.'

 

그녀 목소리는 한결 부드럽고 차분해졌고,

그러는 나는 기분이 날아갈듯 하였다.

 

마치 내 감정이 분노를 스스로 이긴 것만

같이 생각되기에 기분이 아주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