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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짜투리 시간까지 아낀 명상가

by 법천선생 2021. 2. 4.

나는 올해 50이 넘은 사람이다.

나는 걷거나, 쉬거나 앉아 있거나

눕거나 모두 선이라는 말을 들었다.

 

나는 밥을 먹을 때 단지 한 공기의

밥을 들고 은밀한 곳을 찾아 숨어서

한편으로 밥알을 씹으며 한편으론

최선을 다하여 명상한다.

 

나는 매일 세끼의 밥을 먹는데,

한 끼를 먹을 때 10분도 걸리지

않지만, 명상하면서 동시에 밥을

먹는다.

 

나는 밥 먹는 시간을 절약해서

명상을 하는데, 이렇게 매일 하니

명상할 수 있는 시간을 1시간 더

얻을 수 있었다.

 

운동을 할 때 나는 주의력을

지혜안에 둔다. 한 번은

 

머리를 씻을 때 눈을 감고 명상을

했는데 내가 머리를 숙이자 갑자기

어떤 빛을 보았다.

 

마치 지옥에서 나타난 빛과 같았다.

나는 대단히 곤혹스러움을 느끼며

내 자신에게 이렇게 물었다.

 

왜 빛이 있는가?

그것도 아주 어두운 곳으로부터

출현한단 말인가.

 

그 이후로 어떤 일이 있어도 일을

하면서 동시에 명상을 했다.

 

이렇게 하자 매일 또 몇 시간을

더 명상할 수 있었다.

 

나는 사실 수행을 대단히 갈망하고

있으므로 가능한 시간을 쪼개어

명상한다.

 

*스승님께서는 그 동수가 대단히

단순하다고 말씀하셨다.

 

그 동수는 천당은 위쪽에 있고,

지옥은 아래쪽에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