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독서편지 – 2,245
글 잘 쓰는 비결
책을 쓴 저자들은 글 잘 쓰는 비법을 말해 준다. 답은 뻔하다. 무조건 쓰라는 것이다. 그렇지만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글을 쓰는데 용기를 주고 동기부여가 된다. 글 잘 쓰는 비결을 팀 페리스가 쓴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에서 찾아보았다.
팀 페리스는 닐 게이먼의 글 잘 쓰기 비결을 소개했다. 닐 게이먼은 소설은 뉴베리 상, 카네기 상 등등을 받을 정도로 그가 말한 ‘좋은 예술’을 만들었다. 그의 탁월하고 매력적인 글쓰기의 비결은 그 시대 대표하는 작가를 만날 기회가 있을 때는 글쓰기 습관, 태도를 관찰했다. 글쓰기의 궁극적인 답은 글이 잘 안 풀리고 집중력이 흩어질 때는 질문을 점검했다. 여러 질문 단계를 만들어서 글쓰기의 비결의 해답을 스스로 찾아갔다. 첫 번째 집중력을 위한 글 잘 쓰기 비결의 질문이다.
첫째, 잠을 충분히 잤는가?
둘째, 배가 고픈가?
셋째, 내가 지금 산책을 원하는가?
위의 질문은 글쓰기 비결은 자신의 몸 상태와 마음 상태에 따라 정해 진다는 것이다. 우리의 건강을 유지해주는 기본 생활을 갖추지 않으면 글이 되지 않는다. 자기 몸도 챙기고 글을 쓸 준비가 되어야 글도 잘 써지는 법이다. 첫 번째가 잘 안되면 두 번째 단계로 넘어간다.
첫째, 비장의 카드가 있는가?
둘째, 전화나 대화로 이 문제에 대해 정보나 조언을 얻을 만한 사람이 있는가?
이 질문들은 남들의 경험이 아니라 나의 경험, 나의 지식과 생각이 있는 글을 쓰라고 한다. 그래야 글을 쓸 각오도 되고 반드시 쓰게 만든다. 우리 주변에는 내가 쓰고자 하는 사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찾아보자.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사람은 같은 직종에서 일하거나 비슷한 경험과 생각을 가진 사람이다.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는지 지인의 지인을 거쳐서라도 물어보고 협조를 구해야 한다. 내 주변의 사람이 없으면 책이나 책의 저자라도 찾아본다. 그래도 여기까지 노력해 보았는데도 글이 풀리지 않아 산만하다면 다음 질문을 하라고 한다.
첫째, 만족할 만한 글을 쓴지 얼마나 되었는가?
둘째, 지금껏 써본 방법들이 전부 효과가 없는가?
여기에서는 말하고자 하는 글쓰기 비결은 글 쓰는 시간 투자한 만큼 좋은 글이 나온다는 것이다. 글은 마치 발효음식과 같아서 시간 투자를 많이 하면 할수록 숙성이 잘 된 좋은 글, 완성도가 높은 글이 된다. 지금껏 쓴 글을 더 잘 쓰려면 나와 같은 주제가 들어간 저자들의 책을 옆에 두고 비교 분석해 보자. 나만의 글, 남과 차별화된 글이 될 것이다.
저자 팀 페리스가 말하고자 하는 글쓰기의 비결은 간단하게도 여기에 있다.
그럼 무조건 책상에 앉아라.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닐 게이먼은 무조건 책상에 앉아 글을 쓴다.
모든 성공의 비결은 그것을 지금 하고 있어야 한다.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팀 페리스, 토네이도, 2018
2021년 2월 7일(일)
독서교육공동체를 꿈꾸는 사회적기업!
(사)전국독서새물결모임 정회원 유애희
원주 비두초등학교 교사, cuteto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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