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냄은 사나운 불길과도 같아 나의
공덕과 남의 공덕을 모두 태워버린다.
가히 수행에 있어 가장 나쁜 해독이라
할만한 것이 바로 자주 화내는 것이다.
.
지혜로운 사람은 질투하고 성내는 것과
욕심내는 나쁜 마음들을 모두 버린다.
남을 사랑하는 마음과 자비심과 평등의
마음을 닦으면 성냄은 점차로 없어질것,
내 자신이 상황이 유리하다고 절대로
교만하지 말것이고 지금 처한 상황이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아야 한다.
자기가 아는 대로 진실만을 말하고 주고
받는 말마다 나쁜 말을 삼가 하여 듣는
사람에게 편안함과 기쁨 마음을 주고.
위험에 직면하여도 두려워하지 말고
이익을 위해 절대로 남을 모함하지 않는다.
너무 사납지도 말고 나약하지도 말아
언제나 중용(中庸)을 지켜야 한다.
이와 같은 일들은 지혜로운 사람의 모습이니
사나우면 남들이 함께 있기를 꺼려할 것이고
너무 나약하면 남들이 업신여길 것이다.
그러므로 사나움과 나약함을 적절히
안배하여 중도를 지켜라.
때로는 벙어리처럼 침묵하고
때로는 임금처럼 말하라.
때로는 눈처럼 냉정하고
때로는 불처럼 뜨거워라.
때로는 태산 같은 자부심을 갖고
때로는 누운 풀처럼 자기를 낮추어라.
때로는 제왕처럼 위엄을 드러내고
때로는 고요하기 해탈한 이와 같이 하여라.
굶주리고 목마른 고통도 능히 참을 줄 알며
괴롭고 즐거운 일들도 기꺼이 참아야 한다.
재물과 보석을 오물처럼 볼 줄도 알며
터지는 분노를 잘 다스려야 한다.
때로는 마음껏 풍류를 즐기되 때로는 사슴처럼
두려워 할 줄도 알며 때로는 호랑이처럼
위엄스럽고 용맹할지니 이와 같음이 지혜로운 이의 모습이노라.
참을 수 있는 것을 참는 것은 보통의 참음이요
참기 어려운 것을 참는 것이 진정한 참음이노라.
약한 이에게나 강한 이에게나 겸손하고 인내하며
참을 수 없음을 참아내는 것이 ‘인욕수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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