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통주왕(北通州王)인 철산(鐵珊)'이란 사람은
청나라 말엽에 광서성(廣西省)의 두세 번째
실권자를 지냈다오.
그 당시 광서지역에는 토착 무장도적들이
몹시 많았는데, 그가 군대치안을 담당할 때,
그들을 섬멸하려고 계획을 세워 살해한 자가
아주 많았다오.
그런데 4년 전 중병에 걸려 눈만 붙였다하면,
몹시 크고도 시커먼 집안에서 자신이 수
없이 많은 귀신들에게 사방에서 핍박 당하는
모습이 너무도 뚜렷이 보여 깜짝 놀라 깨어
나곤 했다오.
한참 있다 다시 눈을 감으면 다시 똑같은
장면이 나타나 또 섬짓 놀라 깨어나기를
되풀이하여, 사흘 밤낮동안 꼬박 두 눈을
뜬 채로 지새워 그저 숨결만 겨우 이어지는
정도였다오.
그래서 그 아내가 보다 못해, "당신이
이러하니 어쩌면 좋겠소? '나무아미타불'을
한번 염송해 보시오.
염불하면 틀림없이 좋아질 것이오."
라고 권했다오. '철산'은 아내의 그말을
듣고 나서 죽어라고 염불했는데, 얼마
안 되어 이내 잠들어 한바탕 실컷 자고
나도록 어떠한 모습이나 경계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거요.
병도 점차 다 나아서, 그 때부터 계속
재계(齋戒)하며 염불하고 있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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