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을 거두어들여 아미타불 명호를 자세히 들어라.”
염불할 때 이근을 거두어들여 자세히 들을지니,
한 글자도 어물쩍 넘어가지 않고 오래 지속하면
심신이 하나로 돌아간다.
아미타불 명호 이 한 법을 들음이 실로 염불의
중요한 방법이니, 누구든지 이익은 있고 폐해는
없으며 그 공덕은 매우 깊다.
관상 등의 염불과 견주어 이 법을 아는 자는
이익을 얻고 모르는 자는 손해가 많다.
진실한 믿음을 내어 간절히 발원하고 지성심으로
간절히 부처님 명호를 염하되, 마음을 관하는
염법으로 하지 말고 마음을 거두어들이는 염법으로 하라.
‘능엄경’에서 대세지보살이 말씀하시길 “육근을
모두 거두어 들여 정념이 서로 이어져서 삼마지를
얻는 것을 제일로 삼겠나이다” 하셨다.
염불할 때 마음(의근) 속으로 또렷이 염하고,
입(설근) 속으로 똑똑히 염하며, 귀(이근) 속으로
또렷이 들어야 한다.
마음을 거두어들일 수 있어야 진실한 염불인이라
말할 수 있다.
대세지보살께서는 자식이 어머님을 생각함을 비유로
삼아 자식이 마음속으로 어머님을 생각하기만 하고,
그 나머지 경계는 모두 자기 마음속 일이 아닌
까닭에 감응도교 할 수 있다 하셨다.
허만항 번역가 mhdv@naver.com
[출처] 인광대사의 정토를 말하다16. 염불하는 사람의 자세|작성자 오심 아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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