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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개념/스승 = 진리

스승의 사랑이 나에게 전해질 때....

by 법천선생 2021. 10. 24.

나는 깨달은 스승님 바로 앞에 앉았다.
그때까지 비록 나는 스승님과 함께 지내

왔지만, 나의 두뇌는 여전히 아주 완고했다.

 

나의 생각 습관은 여러 생에 걸쳐 누적되어

내 일과 일상 생활이 그리 순탄하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몹씨 지쳐 있을 때 나는 스승님을 종종 귀찮게

했고, 감사하며 기도하는 대신 습관적으로

스승님께 불평불만만 계속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날 뒤편 언덕에서 다정한 대화를 하고 나서

스승님은 문수사리보살의 지혜의 칼을 이용해

나와 나의 동료수행자들의 에고를 자르셨다.

 

스승님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우리 내면의

중심부를 잡아 흔드는 천둥 번개와 같이 느껴졌다.

스승의 사자후에 우리가 머리를 숙여 깊이

참회하는 동안, 아무리 에고가 완고한 사람도

스승님의 강력한 질책을 견딜 수는 없었다.

 

바로 그때 우리에게 각별한 은총이 내려진 것

을 알고서 나도 모르게 뜨거운 눈물이 볼을 타고

하염없이 침묵속에 줄줄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비처럼 흐르는 내 눈물은 내 안에 찌든 더러운

모든 욕심과 집착의 때를 말끔히 씻어 주었다.
그 이후로 '불평하던' 습관도 가라앉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제는 모든 것을 감사하게 여기며

주위의 모든 것을 정말 소중하게 대하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내 삶에 있어 참으로

어려웠던 시간을 기적적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

 

당연히 스승님에 대한 감사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런 일이 있은 후에 또 한 가지 좋아진 점은

동료수행자들에게 지극한 존경심을 느끼게 되었고,

동료수행자들에 대한 고마움을 더욱 더 깊이

느끼게 되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