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하 씨는 예비 법사로서 진문 스님이
진행하는 법회에 함께 참석하게 되었다.
법회에 온 사람이라곤 어린 학생 2명과
노인 1명, 주부들 3명이 고작이었으니,
참가자가 너무나 적었을 뿐만 아니라,
법회의 분위기조차도 착 가라앉아 침울했다.
어찌보면 스님과 관계자가 더 많은 듯하게
보일 정도로 참석한 신도들은 아주 적었던
것인데, 다른 참가자들은 그저 그랬던 듯이
하고 그것이 자기 일처럼 생각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조*하 씨는 이 문제를 가지고 정말로
내 일이라고 생각하고 나에게 벌어진 일로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까하고
깊은 고민에 빠져 해결책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는 이렇게 잘 안되는 일을 '진문 스님 혼자서
감당하도록 하게 할 수는 없다'라고 생각하고는
그 날부터 일주일 동안 마치 염불 폭격을 가하듯
온 마음과 정성으로 아미타불 염불기도를 했다.
이 염불기도의 힘은 비록 눈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그렇게 며칠 지난 뒤로부터 상황이 갑자기 바뀌더니,
법회 장소에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가득 채워졌다.
며칠 뒤 조*하 씨는 중생들을 위한 고뇌로 완전히
핼쑥해지고 일그러진 얼굴을 한 채 친구에게 말했다.
법회에 사람이 많이 오지 않은 일을 내 일인 것처럼
염불로 기도를 하면서 느낀 것은 아미타불께서 언제든지
중생들의 괴로움을 당신의 일처럼 고통받으신다는 것을
직접 느끼면서 남을 위한 기도에 큰 만족을 느꼈다고 했다.
역사적으로 태어났던 여러 성인들은 중생들을 위한
무거운 짐을 대신 지는 자비의 정신을 배워야 하겠다.
일체유심조라고 했으니, 남을 위한 기도를 하게 되면
반드시 그 공덕은 나에게 '되로 주고 말로 받듯'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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